[M투데이 임헌섭 기자] 퀄컴의 미국 반도체 업체 인텔 인수 여부가 불분명해졌다.
26일(현지시간) 블룸버그 통신은 소식통을 인용해 이와 같이 보도하며, 인텔 인수와 관련된 여러 복잡한 문제로 퀄컴으로서는 현재 이를 추진할 매력이 떨어졌다고 전했다.
다만, 퀄컴이 인텔 전체가 아닌 사업 부문을 들여다보거나 나중에 다시 관심을 가질 가능성은 항상 있다고 소식통은 덧붙였다.
그러나 퀄컴이 인텔을 인수한다 해도 500억 달러에 달하는 막대한 부채를 떠안아야 하고, 각국 경쟁당국의 기업결합 심사를 받아야 해 이를 통과하기는 쉽지 않을 수 있다는 관측이 그동안 제기돼 왔다.
블룸버그 통신은 "퀄컴의 인텔 인수는 시장 가치를 볼 때 역사상 가장 큰 규모의 인수 중 하나가 됐을 것"이라고 전했다.
한편, 미 동부 시간 이날 낮 12시 30분(서부 시간 오전 9시 30분) 인텔과 퀄컴 주가는 전날보다 3%와 1% 안팎의 내림세를 보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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