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피셜] 김민재 미쳤다! PSG 상대로 UCL 데뷔골→공식 POTM 선정…“엄청난 힘 보여줬다”

[오피셜] 김민재 미쳤다! PSG 상대로 UCL 데뷔골→공식 POTM 선정…“엄청난 힘 보여줬다”

인터풋볼 2024-11-27 07:26:10 신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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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유럽축구연맹
사진=유럽축구연맹

[인터풋볼] 주대은 기자 = 파리 생제르맹(PSG)을 상대로 결승골을 넣은 바이에른 뮌헨 김민재가 POTM(Player Of The Match)으로 선정됐다.

바이에른 뮌헨은 27일 오전 5시(한국시간) 독일 뮌헨에 위치한 알리안츠 아레나에서 열린 2024-25시즌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UCL) 리그 페이즈 5차전에서 PSG에 1-0 승리했다. 이로써 뮌헨은 3승 2패(승점 9점)로 11위, PSG는 1승 1무 3패(승점 4점)로 26위가 됐다.

이날 뮌헨의 승리를 이끈 건 중앙 수비수로 출전한 김민재였다. 그는 전반전 내내 PSG 공격을 틀어막으며 수비에 앞장섰다. 심지어 선제골까지 기록했다. 전반 38분 코너킥 상황에서 사포노프가 제대로 처리하지 못한 공이 김민재에게 향했다. 이를 김민재가 침착하게 머리로 밀어 넣으며 뮌헨이 앞서갔다.

후반전에도 김민재가 빛났다. 후반 1분 뎀벨레의 전진을 슬라이딩 태클로 차단했다. 후반 5분엔 누누 멘데스의 슈팅을 몸으로 막았다. 뮌헨은 김민재의 선제골과 수비에 힘입어 1-0 승리를 거뒀다. 경기 종료 직후 마누엘 노이어를 비롯한 팀 동료들이 김민재를 안아주는 장면이 중계 화면에 포착되기도 했다.

축구 통계 매체 ‘풋몹’에 따르면 김민재는 결승골을 넣었을 뿐만 아니라, 패스 성공률 93%(55/59), 공격 지역 패스 2회, 클리어링 7회, 헤더 클리어 4회, 가로채기 2회, 리커버리 3회 등을 기록했다. ‘풋몹’은 김민재에게 평점 8.3점을 부여했다. 경기장에서 가장 높은 평점이었다.

UEFA는 김민재를 경기 최우수 선수(POTM)로 선정했다. UEFA 기술 옵저버 패널은 “김민재는 자신의 골로 승부를 결정지었다. 결투에서 엄청난 힘을 보여줬다”라고 선정 이유를 밝혔다.

김민재는 지난 시즌을 앞두고 뮌헨에 합류했다. 포지션 경쟁자의 부상으로 인해 이적 초반부터 비교적 쉽게 주전으로 뛰었다. 다만 휴식이 없는 일정 탓에 컨디션에 문제가 생겼다. 겨울 이적시장에서 에릭 다이어가 영입되면서 입지가 흔들렸다.

당시 뮌헨을 이끌던 토마스 투헬 감독은 김민재를 선호하지 않았다. 기회가 주어지지 않은 것은 아니었지만, 출전할 때마다 크고 작은 실수가 나왔다. 엄청난 극찬이 쏟아졌던 나폴리 시절과 거리가 멀었다. 시즌 종료 후엔 독일 '빌트'가 김민재에게 팀 내 최하 평점을 매기기도 했다.

지난 여름 이적시장에서 여러 팀이 김민재에게 관심을 가졌다. 물론 김민재는 이적을 고려하지 않았다. 그는 시즌을 앞두고 "팀을 떠난다는 이야기가 있었는데, 전혀 그런 적이 없고 이곳에서 잘 적응해서 좋은 모습을 보여주고 싶다”라고 밝혔다.

올 시즌 김민재의 활약이 좋다. 빈센트 콤파니 감독 체제에서 수비 전술의 핵심 역할을 맡고 있다. 나폴리 시절 폼을 되찾고 있다는 게 지배적인 평가다. 휴식 없는 일정으로 인해 지칠 법도 하지만 여전히 단단한 모습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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