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컬처 김기주 기자] 19세 이상 한국인 하루 평균 앉아 있는 시간 8.9시간! 현대인의 절친이 되어버린 의자! 그런데 장시간 앉아 있는 생활이 단순 근골격계 통증뿐만 아니라 심혈관 질환, 비만, 대사 질환, 심지어 암으로 이어진다>
KBS 1TV '생로병사의 비밀'은 따로 운동할 시간은 없지만, 운동에 대한 의지와 열망이 불타오르는 3명의 참가자와 함께 3주간의 '의자병 탈출 프로젝트'를 진행했다.
몸이 움츠러들어 활동성이 떨어지는 겨울, 오랜 시간 앉아 있는 생활의 위험성을 알아보고 ‘의자병’을 탈출할 수 있는 노하우를 배워보자.
■ 의자병이 목숨을 위협할 수도 있다?
게임 방송 스트리머 임지훈(28) 씨는 디스크 수술을 앞두고 있다. 아직 젊은 나이지만, 극심한 허리통증과 다리 저림으로 간단한 운동조차 힘들어하는 상황. 그의 상태가 심각해진 건 다름 아닌 하루 반나절 이상을 내리 앉아 있던 ‘의자’ 때문이다.
20년 동안 김밥을 말았던 김미자(69) 씨는 하지정맥 수술을 받게 됐다. 만학도의 꿈을 위해 7~8시간 앉아 공부하며 하지정맥류가 악화되었기 때문이다. 장시간 앉아 있는 생활은 혈액 순환에 악영향을 미칠 뿐만 아니라, ‘혈전’까지도 생기게 할 수 있어서 목숨을 위협하는 심각한 건강 문제를 초래할 수도 있다는데.
■ 헬스장도 필요 없다? 의자병 탈출법은 일상 속 작은 움직임
20대 초반 하루 12시간 이상 게임을 하며 컴퓨터 앞에서 시간을 보냈던 김주원(40) 씨. 한때 104kg이 넘게 나가던 그가 50kg 이상 감량할 수 있었던 비법은 바로, 스쿼트와 걷기였다는데. 운동할 의지만 있다면 헬스장에 갈 필요 없이 체중감량이 가능하다고 말하는 주원 씨. 정말 그게 가능한 일일까? ‘홈트’ 전문 트레이너로 거듭난 김주원 씨의 노하우를 들어보자.
2016년, 대한민국에 서서 일하기 열풍을 불러일으켰던 미국의 내분비학자 제임스 레바인 박사. 당시 그는 의자에 오래 앉아 있는 생활의 위험성을 직접 느끼고, 운동하며 일할 수 있는 트레드밀 데스크 등을 개발해 사람들의 관심을 이끌었었는데. 10년이 지난 지금, 그는 어떻게 지내고 있을까.
멋진 운동 장비가 없어도 서서 회의하거나 자주 걷는 등 일상생활 속 작은 움직임을 통해 건강을 지킬 수 있다고 말하는 제임스 레바인 박사! 그는 다시 한번 더 '니트(N.E.A.T.)’ 운동의 중요성을 강조했다. 문제는 혼자 하는 게 아닌, 모두가 함께할 때 그 효과가 더 배가 될 수 있다는 건데. 그를 직접 만나, 의자병 탈출 방법을 모색해 본다.
■ 의자와 헤어질 '결심’
의자병에서 벗어나기 위해서는 일상에서 잦은 움직임을 갖는 게 중요하다고 말하는 전문가들. 그렇다면 일상생활 속에서 어떻게 '니트(N.E.A.T.)’ 운동을 실천 할 수 있을까. 제작진은 평소 의자에 장시간 앉아 있는 시간은 길지만, 운동할 시간이 없다는 지원자 3명을 선정했다.
프리랜서 PD 김경원(26) 씨의 하루는 의자에서 시작돼, 의자에서 끝난다. 일, 식사, 취미생활 모두 의자에서 진행하는 그는 PD 일을 본격적으로 시작하면서부터 체중이 55kg이나 늘었고, 승모근 통증에 항상 시달리고 있다는데. 그리고 화장실 갈 때를 제외한 모든 일과시간을 앉아서 생활하는 건 K-직장인 차선희(40) 씨와 정승화(37) 씨도 마찬가지다. 그런데 세 지원자의 건강을 확인해 본 결과 정형외과적 문제뿐만 아니라, 비만, 당뇨, 고혈압 등 각종 대사질환 등이 발견됐다. 앉아 있는 삶이 불러온 건강 위기, 과연 세 사례자는 이를 어떻게 극복할 수 있을까?
■ 의자로 의자병을 극복한다?
차 의과대학 스포츠의학과 홍정기 교수의 지도 아래, 특별한 도구 없이 앉아 있었던 ‘의자’만으로 실천할 수 있는 '틈새 운동'을 처방받았다. 그로부터 3주 뒤, 사례자들에게 놀라운 변화가 생겼다. 체중감량뿐만 아니라, 건강의 변화도 함께 찾아왔다는데. 과연 어떤 변화가 일어난 걸까.
오래 앉아 있는 생활이 가져오는 위험성을 확인하고, 의자에서 쉽게 벗어날 수 없었던 사례자들이 틈새 운동으로 이뤄낸 몸의 변화까지! 11월 27일 밤 10시 '생로병사의 비밀'에서 공개된다.
뉴스컬처 김기주 kimkj@knewscorp.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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