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업통상자원부는 지난달 국내 주요 23개 유통업체 매출이 지난해 같은 달보다 6.7% 증가한 15조2700억원으로 집계됐다고 27일 밝혔다.
오프라인 매출은 소비심리 위축, 이상기온, 휴일 수 감소 등으로 지난해와 같은 수준이었다. 매출은 대형마트 3.4%, 백화점 2.6% 각각 줄었다. 반면 집 근처에 위치해 필요시 생필품 소량구매가 가능한 편의점은 3.7%, 준대규모점포는 7.1% 늘어났다.
대형마트는 김장과 집밥 수요 증대 등으로 식품 분야(2.4%) 성장에도 불구하고 가전·문화(-22.2%) 등의 감소 폭이 컸다. 백화점은 식품(2.5%), 해외 유명브랜드(2.5%)는 상승했으나 가을옷 구매 감소와 휴일 수 감소 등으로 대부분 카테고리에서 매출이 감소했다.
오프라인에서는 집밥 수요가 증가하면서 식품 매출이 3.8% 늘었다. 가전·문화, 패션·잡화 매출은 작년보다 각각 22.1%, 9.2% 감소했다.
온라인에서는 서비스(66.5%), 식품(24.8%), 생활·가정(11.3%) 등에서 성장세가 지속됐다. 해외직구 영향 등으로 패션·의류(-9.8%), 가전·전자(-12.7%) 부문은 감소했고 전체 매출은 13.9% 증가했다. 온라인 매출 비중(51.9%)이 오프라인(48.1%)을 3개월 만에 다시 상회했다.
매출 동향 조사 대상은 백화점( 롯데 현대 신세계), 대형마트(이마트 홈플러스 롯데마트), 편의점(지에스25 씨유 세븐일레븐), 준대규모점포(이마트에브리데이 롯데슈퍼 지에스더후레쉬 홈플러스익스프레스) 등 오프라인 유통업체 13개사와 G마켓글로벌(G마켓·옥션), 11번가, 인터파크, 쿠팡, SSG(이마트·신세계), 에이케이몰, 홈플러스, 갤러리아몰, 롯데마트, 롯데온 등 온라인 유통업체 10개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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