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H농협카드 나와" PS행 불씨 살린 하이원리조트…SK렌터카에 4-1 승 [PBA 팀리그 4R]

"NH농협카드 나와" PS행 불씨 살린 하이원리조트…SK렌터카에 4-1 승 [PBA 팀리그 4R]

빌리어즈 2024-11-27 03:38:21 신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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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이원리조트가 PBA 팀리그 4라운드 8일차에 SK렌터카를 4-1로 제압하며, PS행 불씨를 살렸다.  사진=광명/이용휘 기자
하이원리조트가 PBA 팀리그 4라운드 8일차에 SK렌터카를 4-1로 제압하며, PS행 불씨를 살렸다.  사진=광명/이용휘 기자

[빌리어즈앤스포츠=김도하 기자] 하이원리조트가 4라운드 마지막 날까지 포스트시즌행 불씨를 살렸다. 

3라운드에서 2위로 NH농협카드에 우승을 내준 하이원리조트는 4라운드에서도 활약을 이어가며 또 한 번 라운드 우승에 도전을 하고 있다.

26일 오후 9시에 경기도 광명시의 광명시민체육관에서 열린 '웰컴저축은행 PBA 팀리그 광명시 투어 2024-2025' 4라운드 8일차 경기에서 하이원리조트는 SK렌터카를 세트스코어 4-1로 꺾고 승점3을 획득했다.

하이원리조트는 4승 3패(승점14)로 전날 4위에서 3위로 올라서며 선두 우리금융캐피탈(5승 2패·승점15)에 승점1 차이로 따라붙었다.

2위 하나카드(5승 2패·승점14)와는 현재까지 동점이지만, 승수에서 두 팀에 1승을 지고 있기 때문에 자력 우승은 어렵다.

그러나 마지막 날인 27일 먼저 경기를 치르는 하나카드와 우리금융캐피탈이 모두 패하면, 하이원리조트가 승점2 또는 승점3 이상을 획득해 승리할 경우 우승이 가능한 시나리오다.

경기 시작 전에 화이팅을 외치는 하이원리조트 선수들.
경기 시작 전에 화이팅을 외치는 하이원리조트 선수들.
하이원리조트의 여자 선수 전지우, 용현지, 이미래(왼쪽부터).
하이원리조트의 여자 선수 전지우, 용현지, 이미래(왼쪽부터).
이날 하나카드를 4-0으로 꺾으며 우승을 저지한 NH농협카드는 하이원리조트와 4라운드 마지막 승부를 벌인다.
이날 하나카드를 4-0으로 꺾으며 우승을 저지한 NH농협카드는 하이원리조트와 4라운드 마지막 승부를 벌인다.

하이원리조트의 마지막 상대는 '3라운드 우승 경쟁팀' NH농협카드

하이원리조트의 4라운드 마지막 상대는 3라운드에서 우승을 차지한 NH농협카드다. 2연승을 달리고 있는 NH농협카드는 3승 4패(승점9)로 6위에 머물러 우승권에서 멀어져 있지만, 이날 앞서 열린 경기에서 하나카드를 4-0으로 제압하며 포스트시즌 진출에 제동을 걸었다.

또한, 이번 시즌에 하이원리조트는 NH농협카드에 3라운드까지 모두 패했고, 지난 시즌에도 4라운드까지 한 번도 이기지 못하다가 5라운드에서 겨우 한 차례 승리를 거두며 상대전적 1승 4패로 크게 밀렸다.

두 시즌 동안 1승 7패로 가장 열세를 보인 팀과 공교롭게도 운명의 승부처에서 만나게 된 하이원리조트는 이번에는 결코 물러설 수 없는 승부가 될 전망이다.

하이원리조트는 4라운드 초반에 두 경기를 모두 풀세트에서 아깝게 패한 것이 다소 뼈아픈 대목으로 남는다. 이후 하나카드에 0-4로 크게 패한 하이원리조트는 하루 쉬고 그다음 날 23일 경기부터 4연승을 달렸다.

우리금융캐피탈을 4-2로 꺾은 하이원리조트는 최근 세 경기 동안 휴온스와 크라운해태, SK렌터카까지 모두 4-1로 이기며 상승곡선을 그리고 있다.

이날 SK렌터카와 대결에서 하이원리조트는 1세트에서 부라크 하샤시와 륏피 체네트(이상 튀르키예)가 1-3-4-3 연속타로 SK렌터카의 에디 레펀스(벨기에)-응오딘나이(베트남)를 11:1(4이닝)로 꺾으면서 마지막 희망의 끈을 이어왔다.

그리고 2세트 여자복식에서도 전지우-이미래가 SK렌터카의 강지은-히다 오리에(일본)에게 8이닝 만에 9:5로 승리, 세트스코어 2-0으로 리드했다.

하이원리조트 대 SK렌터카의 경기 뱅킹 장면.
하이원리조트 대 SK렌터카의 경기 뱅킹 장면.
1세트를 승리한 하이원리조트의 륏피 체네트(왼쪽)와 부라크 하샤시(오른쪽).
1세트를 승리한 하이원리조트의 륏피 체네트(왼쪽)와 부라크 하샤시(오른쪽).
2세트 여자복식에서 승리 후 포옹하는 이미래와 전지우.
2세트 여자복식에서 승리 후 포옹하는 이미래와 전지우.

4·5세트에 연속으로 터진 8점타…하이원리조트, 4-1로 승리

하이원리조트의 이번 시즌 환골탈태의 주역인 '무서운 18살' 하샤시는 3세트에 출전해 상대 팀 주장 강동궁과 대결했다.

하샤시는 앞서 2라운드와 3라운드에 두 차례 맞붙은 강동궁에게 모두 승리했고, 이번에도 치열한 접전을 벌이다가 먼저 세트포인트에 도달하며 PBA 시즌 랭킹 1위인 강동궁을 상대로 3연승을 거둘 뻔했다.

초반부터 6:6의 팽팽한 접전을 이어가던 두 선수는 4이닝에 나란히 3점씩 주고받아 9:9로 또 한 번 동점이 됐고, 다음 공격에서 선공에 나선 강동궁이 다시 3점을 득점하면서 9:12로 균형이 깨졌다.

그러나 하샤시는 곧바로 후공에서 5점타를 터트리는 기염을 토하며 14:12로 세트포인트를 남겨두었다. 아쉽게도 하샤시는 세트포인트 득점이 실패한 뒤 강동궁이 곧바로 6이닝에 끝내기 역전 3점타를 터트리면서 14:15로 패했다.

극적으로 세트스코어 2-1이 되면서 SK렌터카가 회생하는 분위기로 흘러가던 승부는 4세트 혼합복식에서 하이원리조트의 주장 이충복과 용현지가 1:4로 지고 있던 6이닝에 대거 8점타를 터트리며 9:4로 승리, 세트스코어 3-1로 다시 거리를 벌렸다.

이어 5세트에 출전한 체네트가 레펀스를 상대로 1이닝에 8득점을 올리며 기선을 제압했고, 5이닝 만에 11:4로 승부를 마무리하면서 하이원리조트가 최종 승리를 거두었다.

4라운드 후반에 2세트에서 3승 1패를 거두며 하이원리조트의 4연승에 힘을 보탠 이미래(왼쪽)와 전지우(오른쪽).
4라운드 후반에 2세트에서 3승 1패를 거두며 하이원리조트의 4연승에 힘을 보탠 이미래(왼쪽)와 전지우(오른쪽).
1세트 스카치 복식전과 3세트 단식전에서 크게 활약한 하샤시.
1세트 스카치 복식전과 3세트 단식전에서 크게 활약한 하샤시.
이날 5세트를 승리하며 승부에 쐐기를 박은 체네트.
이날 5세트를 승리하며 승부에 쐐기를 박은 체네트.

'창단 첫' PS 진출 노리는 하이원리조트정규리그 남은 9경기 '모두 승부처'

하이원리조트는 1라운드에 2승 6패(승점7)를 거두며 꼴찌로 출발했다가 2라운드 5승 3패(승점12) 5위, 3라운드 4승 4패(승점14) 2위, 그리고 4라운드도 마지막 날까지 4승 3패(승점14)로 좋은 활약을 펼치고 있다.

비록 하이원리조트는 4라운드 자력 우승은 어렵지만, 이번 시즌 2라운드부터 시작된 반전의 상승 곡선을 4라운드까지 이어오며 창단 후 첫 포스트시즌 진출까지 기대를 걸게 됐다.

정규리그 종합순위에서도 하이원리조트는 다음 경기를 승리하며 4라운드를 마무리할 경우 6위에서 5위로 한 계단 올라설 전망이다.

만약 현재 2위 하나카드가 4라운드를 우승하고, 5라운드에서 중복 우승이 나올 경우에는 차순위 우리금융캐피탈과 하이원리조트가 마지막 티켓을 놓고 경쟁을 펼치는 상황이 벌어질 수 있기 때문에 하이원리조트는 남은 9경기가 모두 승부처가 됐다.

SK렌터카 주장 강동궁(왼쪽)과 강지은(오른쪽).
SK렌터카 주장 강동궁(왼쪽)과 강지은(오른쪽).
SK렌터카는 4라운드 마지막 날에 승점3을 획득하면 우승하는 우리금융캐피탈과 대결한다. 
SK렌터카는 4라운드 마지막 날에 승점3을 획득하면 우승하는 우리금융캐피탈과 대결한다. 
우리금융캐피탈은 이번 시즌에 SK렌터카에 3전 전패를 당하고 있기 때문에 마지막 날 어려운 승부가 예상된다.
우리금융캐피탈은 이번 시즌에 SK렌터카에 3전 전패를 당하고 있기 때문에 마지막 날 어려운 승부가 예상된다.

한편, 이날 패한 SK렌터카는 4라운드는 3승 4패(승점8)로 7위에 머물러 있지만, 이미 포스트시즌행 티켓을 확보한 가운데 정규리그 종합순위에서 19승 12패(승점55)로 여전히 1위를 달리고 있다.

SK렌터카는 4라운드 최종일에 하이원리조트 경기에 앞서 오후 6시에 우리금융캐피탈과 4라운드 마지막 승부를 남겨두고 있다.

우리금융캐피탈이 만약에 SK렌터카를 상대로 승점3을 확보하며 승리할 경우에는 4라운드 우승트로피는 우리금융캐피탈이 차지하게 된다.

그러나 SK렌터카는 우리금융캐피탈을 상대로 이번 시즌에 3전 전승을 거두고 있기 때문에 어려운 승부가 예상된다.


(사진=광명/이용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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