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수 이승철과 방송인 신동엽이 취기 속 우정을 드러냈다.
지난 25일, 유튜브 채널 '짠한형 신동엽'에는 '앉아봐라. 이제부터 ㅈㄴ 쩌는 얘기를 들려줄 테니...'라는 제목의 영상이 올라왔다.
신동엽, 이승철 등장에 기분업.. "30년 넘게 지내는 것, 큰 행복"
이날 영상에는 평소 신동엽과 절친한 사이로 유명한 가수 이승철이 게스트로 출연해, 유쾌한 입담을 뽐냈다. 신동엽은 이승철의 등장에 높은 텐션을 드러냈다. 그는 다른 게스트가 출연한 날보다 술 마시는 속도가 빠르기도 했다.
신동엽은 이승철에게 "남자들은 그렇지 않냐. 아무리 나이를 먹어도 너무 유치하고 유아적이다. 어렸을 때 친구 만나면 옛날 얘기하면서 막 웃지 않냐"라고 했다. 이어 "형을 30년 넘게 보면서 이렇게 격 없이 지내는 게 너무 좋다. 정말 큰 행복이다"라고 전했다.
이승철, 신동엽 반말에 분노 폭발.. "이 XX가?"
이후 신동엽은 이승철보다도 술에 취해, 혀가 꼬이는 모습을 보였다. 신동엽이 "형, 미안하다. 나는 형보다 좀 더 많이 취했다"라고 하자, 이승철은 정호철에게 "하이볼 빨리 하나 만들어라. 얘 아예 보내버려라"라고 말해 웃음을 안겼다. 그러다가 신동엽은 돌연 "형, 어디든 나랑 갈 거면 가는 거다. 그런데 나는 형이 너무 좋다"라고 고백하기도 했다.
이를 보던 정호철은 "이승철 형님은 아주 멀쩡하고 신동엽 형은 기분이 너무 좋아서 많이 마신 것 같다"라고 상황을 알렸다.
결국 이승철과 정호철이 대화를 이어갔고, 정호철은 이승철에게 라이브 한 소절을 부탁했다. 이때 신동엽이 "야"라고 하자, 이승철은 "저 XX 말 되게 많다. 빨리 자, 이 XX야. 우리끼리 엔딩 치고 갈 테니까 자빠져 자"라고 일침했다. 그러자 신동엽은 몸을 뒤로 눕혔으며, 실제로 잠든 모습을 보였다. 이승철은 "저 XX 진짜 잔다"라며 기가 찬 듯한 표정을 지었다.
잠시 후 신동엽은 "나는 얘를 되게 오래 전에 알았다"라며 이승철을 '얘'라고 불렀다. 이에 이승철은 "얘를? 이 XX가"라고 발끈했지만, 신동엽은 "이 형이 나한테는 안성재 같은 느낌이다. 옛날부터 그랬다. 독특하고 특이하다"라고 꿋꿋하게 할 말을 이어갔다.
Copyright ⓒ 뉴스클립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본 콘텐츠는 뉴스픽 파트너스에서 공유된 콘텐츠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