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리남 정부는 대규모 유전 개발 프로젝트를 시작하면서, 석유와 가스 개발에서 얻은 수익을 국민들과 나누겠다고 발표했다.
25일, 수리남의 찬드리카퍼사드 산토키 대통령은 독립기념일 리셉션에서 "모든 수리남 국민은 석유 로열티로 750달러(약 105만 원)를 받게 될 것"이라고 전했다. 그는 이어 "이 지분은 7%의 연이율이 적용될 예정이며, 향후 이익을 나눌 새로운 금융 상품도 개발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산토키 대통령은 또한 "우리 기업가와 젊은이들이 적절한 교육과 훈련을 통해 국가의 미래를 구축할 기회를 얻을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천연자원을 국가의 자산으로 정의하고, 이를 경제, 사회, 문화 발전을 위한 자원으로 활용하는 정책이 헌법에 부합한다고 강조했다.
수리남은 네덜란드 식민지였던 국가로, 이웃 가이아나와 함께 풍부한 해상 원유 매장량을 보유한 나라로 주목받고 있다. 지난달 AFP통신에 따르면, 프랑스의 토탈에너지는 수리남 해안에서 105억 달러(약 14조 7,000억 원) 규모의 유전 개발 프로젝트를 진행할 예정이며, 2028년부터 원유 생산이 시작될 예정이다.
한편, 세계은행의 자료에 따르면, 수리남의 인구는 60만 명에 달하며, 그 중 5명 중 1명이 빈곤층에 속한다. 같은 시기, 이웃 나라 가이아나도 2015년에 석유가 발견되면서 급격한 경제 성장을 경험하고 있다. 가이아나 정부는 지난 6일, 국내외 거주하는 모든 성인 국민에게 370파운드(약 65만 원)를 지급한다고 발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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