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음에 한잔 하자" "2차 가야지!"
술은 한국인의 삶과 문화에서 빼놓을 수 없는 존재다. 가족과 친구가 함께하는 식탁 위에도, 기쁨과 슬픔을 나누는 자리에도 항상 술 한 잔이 자리한다. 술잔을 부딪히며 나누는 웃음과 위로는 한국인의 정서를 대변하는 하나의 언어다. 그런 한국인의 술 문화 중심에는 하이트진로가 있었다.
2024년 하이트진로가 창립 100주년을 맞았다. 시작은 1924년 10월 3일, 평안남도 용강군에서 설립된 진천양조상회다. 초기에는 탁주 등 전통주를 주로 제조했다. 그러다 전쟁 등으로 소주 수요가 늘자 서울 영등포구 신길동에 소주 공장을 기공하며 소주 사업을 시작했다. 이때부터 본격적으로 생산한 게 우리가 아는 두꺼비 마스코트의 '진로' 소주다.
1998년에는 '참진이슬로(현 참이슬)’을 출시했다. 참이슬은 한국 소주의 새로운 표준을 제시하며 시장을 재편했다. ‘깨끗함’을 강조한 참이슬은 건강을 중시하는 트렌드에 발맞춰 점차 한국인의 사랑을 받았다. 오늘날 세계에서 가장 많이 팔리는 증류주로 자리 잡았다.
최초 '소맥' 회사의 탄생
1933년 국내 최초의 맥주 회사가 설립됐다. 양질의 맥주를 생산하며 유엔 납품, 수출 등 성장을 이뤄오다 1993년 하이트맥주를 출시했다. 출시 첫해 1억병 이상 판매량을 기록하며 한국 맥주 역사를 새로 썼다. 1998년에는 하이트맥주로 사명을 변경하며 본격적인 맥주 생산을 시작했다. 이후 2019년 출시된 ‘테라’와 같은 혁신적인 브랜드를 통해 시장에 새로운 바람을 일으키며 소비자들의 선택을 이끌어냈다. 현재 테라는 국내는 물론 해외에서도 꾸준히 성장 중이며, 하이트진로를 글로벌 주류 브랜드로 자리 잡게 했다.
소주와 맥주의 역사나 다름 없는 두 회사는 2011년 하나의 회사가 되면서 최초의 '소맥' 회사가 됐다. 하이트진로의 성공 비결은 단순히 전통을 고수하는 것이 아니라 끊임없는 도전이었던 것. 시대의 변화에 맞춰 혁신하며 소비자의 니즈를 선제적으로 반영했다. 이러한 노력은 소비자들에게 전달이 됐다. 2022년 기준 하이트진로는 국내 소주 시장에서 66.1%의 점유율을 기록 중이다. 참이슬은 매출이 1조1985억원, 점유율 48.22%로 소주 1위다.
글로벌 시장에서도 통했다. 하이트진로는 ‘참이슬’과 ‘테라’를 앞세워 현재 100개국 이상에 제품을 수출하며, 한국 주류의 세계화를 이끄는 선봉장 역할을 하고 있다.
"소비자에게 감사" 사회공헌 활동 펼치는 하이트진로
하이트진로의 100년은 단순히 기업의 성공이 아니다. 국민과 함께 이룬 문화의 여정인 셈이다. 하이트진로도 소비자들을 향한 감사의 마음이 크다. 이를 담아 100주년 기념 사회공헌 활동과 이벤트를 펼치고 있다.
먼저 환경 정화 프로젝트를 진행했다. 지난 13일 이천공장 인근 복하천에서 마지막 4차 환경 정화 활동을 완료하며 프로젝트를 마무리했다.
사회적 취약계층에게 이동을 위한 차량 14대를 전달해 이동 편의성을 높이는 등 지원도 아끼지 않고 있다.
설 명절에는 수도권 45개 사회복지기관 8천4백명을 대상으로 떡국떡과 설렁탕을 지원했다.
청년들을 위한 지원 사업도 한다. 자립준비청년과 조손 가정(조부모 위탁아동가정)을 대상으로 가전용품 등 첫 살림에 필요한 물품을 지원, 청년들의 자립을 돕고 있다.
하이트진로 관계자는 “100년은 하나의 이정표일 뿐"이라며 "앞으로의 100년도 소비자들과 함께하며 사랑받는 브랜드로 남기 위해 더 나아가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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