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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방홍보원 국방일보는 11월 4일부터 18일까지 병사 304명을 대상으로 ‘내 군 생활의 위로가 된 최고의 발라드 명곡’과 ‘그 노래에 위로를 받았던 경험담’에 대한 병영차트 설문조사를 진행했다.
치열한 순위 경쟁 끝에 선정된 ‘군인들의 발라드’ 1위는 이적의 ‘걱정말아요 그대’였다. 전체 응답자의 8.6%에 해당하는 병사들이 이 노래를 군 생활 중 가장 큰 위로를 받은 발라드 명곡 1위로 꼽았다.
2015년 발매된 ‘걱정말아요 그대’는 “그대여 아무 걱정 하지 말아요. 우리 함께 노래 합시다. 그대 아픈 기억들 모두 그대여. 그대 가슴에 깊이 묻어 버리고. 지나간 것은 지나간 대로. 그런 의미가 있죠” 라는 가사로 많은 이들의 심금을 울렸다.
2위는 7.6%가 응답한 그룹 노라조의 ‘형(兄)’이 차지했다. 1위와의 득표수 차이는 단 1%p에 불과했다.
2010년 발매된 ‘형’은 마치 친형이 위로를 해주는 느낌이라는 의견이 압도적이었다. 형의 가사는 “삶이란 시련과 같은 말이야 고개좀 들고 어깨펴 짜샤 형도 그랬단다. 죽고싶었지만 견뎌 보니 괜찮더라. 맘껏 울어라 억지로 버텨라 내일은 내일의 해가 뜰테니 바람이 널 흔들고 소나기 널 적셔도 살아야 갚지 않겠니. 더 울어라 젊은 인생아 져도 괜찮아”로 이루어져 있다.
3위는 5.6%의 지지를 얻은 윤종신의 ‘오르막길’로 집계됐다. ‘힘든 오르막도 결국엔 넘어설 수 있다’라는 내용의 노래 가사에서 공감과 위로를 느낀 병사들이 많았다.
이어 군 입대를 주제로 한 김광석의 ‘이등병의 편지’가 4.6%로 4위, 김민우의 ‘입영열차 안에서’가 3.6%로 5위에 올랐다. 6위와 7위는 각각 황가람의 ‘나는 반딧불’(3.0%)과 이하이의 ‘한숨’(2.6%)이 차지했다.
이 외에도 로이킴의 ‘봄이 와도’, 데이식스의 ‘한 페이지가 될 수 있게’, 박효신의 ‘숨’, 도경수의 ‘괜찮아도 괜찮아’, 손디아의 ‘어른’, 아이유의 ‘무릎’, 성시경의 ‘너의 모든 순간’ 등이 꼽혔다.
국방일보 병영차트는 매월 흥미로운 주제로 선정해 장병들의 의견을 듣고 순위를 매겨보는 콘텐츠다. 설문은 대국민 국군 소통 서비스 ‘더캠프’ 앱에서 진행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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