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터풋볼] 신동훈 기자 = 김민재는 마르퀴뇨스, 윌리안 파초에게 밀렸다.
바이에른 뮌헨과 파리 생제르맹(PSG)은 오는 27일 오전 5시(한국시간) 독일 뮌헨에 위치한 알리안츠 아레나에서 열리는 2024-25시즌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UCL) 리그 페이즈 5차전에서 맞대결을 펼친다. 뮌헨은 2승 2패를 올려 17위에 올라있다. PSG는 4경기에서 1승 1무 2패를 기록하면서 25위에 올라있다.
영국 ‘90min’은 경기를 앞두고 뮌헨과 PSG 통합 베스트 일레븐을 공개했다. 뮌헨 5명, PSG 6명이 위치한 가운데 김민재는 없었다. 지난 시즌엔 다소 아쉬운 모습을 보이던 김민재는 올 시즌 달라졌다. 토마스 투헬 감독이 나가고 콤파니 감독이 오면서 상황은 달라졌다. 콤파니 감독 신뢰 속 김민재는 최고의 수비력을 보여줬고 빌드업 능력 면에서도 월등히 발전해 뮌헨 후방 빌드업을 이끌었다.
실수가 나와도 콤파니 감독은 믿음을 줬다. 뮌헨 수비 안정과 후방 빌드업 강화에 큰 역할을 했고 콤파니 감독을 비롯해 뮌헨 동료들, 보드진까지 모두 칭찬을 아끼지 않았다. 독일 매체들도 억지 비판을 하다가 태세전환을 했다. 최근 뮌헨의 무실점 승리 행진에도 김민재는 결정적 역할을 했고 최고의 평가를 듣고 있다.
국제축구연맹(FIFA) 산하 국제축구연구소 통계에 따르면 김민재는 100점 만에 91.1점을 기록하면서 유럽 상위리그 최고 센터백으로 평가되는 중이다”고 평했다. 다시 유럽 최고 센터백이 된 김민재는 ‘90min’에 외면을 당했다. 김민재 대신 마르퀴뇨스, 파초가 뽑혔다. 마르퀴뇨스는 브라질 국가대표 센터백이자 PSG 심장으로 유럽 최고 수비수이기도 하다.
파초는 2001년생 에콰도르 센터백이다. 로열 앤트워프에 이어 프랑크푸르트로 이적하면서 빅리그에 입성했다. 수비력과 더불어 왼발 능력이 좋아 인상을 남겼다. 이번 시즌을 앞두고 PSG로 이적했다. 밀란 슈크리니아르 등을 밀어내고 주전이 됐고 마르퀴뇨스, 루카스 베랄두 등과 호흡 중이다. 확실한 능력은 있으나 김민재보다 앞서는지는 의문이다.
이강인도 없었다. 이강인 대신 공격진엔 브래들리 바르콜라, 해리 케인, 마이클 올리세가 구성했다. 중원엔 자말 무시알라, 주앙 네베스, 조슈아 키미히가 위치했다. 김민재가 빠진 수비진엔 마르퀴뇨스, 파초와 더불어 알폰소 데이비스, 아슈라프 하키미가 이름을 올렸다. 골키퍼는 마누엘 노이어가 아닌 지안루이지 돈나룸마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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