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주시 장애인 어울림 한궁대회. |
㈔한국장애인부모회 충주시지부와 ㈔대한노인회 충주시지회가 공동 주최하고, 충주시 장애인가족지원센터가 주관한 이번 대회에는 시 등록 장애인 120여 명이 참가해 실력을 겨뤘다.
한궁은 신체활동이 제한적인 장애인도 쉽게 즐길 수 있는 생활 스포츠로, 장애인들 사이에서 인기를 얻고 있는 종목이다.
이번 대회는 장애인들의 스포츠 활동 참여를 독려하고 비장애인의 장애인 이해를 높이는 한편, 장애인들의 재활 의욕을 고취하는 의미 있는 자리가 됐다.
대회는 공정한 경쟁을 위해 지체, 발달, 시각, 청각, 신장, 비장애 등 장애 유형별로 나누어 진행됐다.
각 부문에서 우수한 성적을 거둔 참가자들에게는 1위 15만 원, 2위 10만 원, 3위 5만 원의 상금이 수여됐다.
대회에 참가한 한 장애인은 "평소 운동할 기회가 많지 않았는데, 한궁이라는 스포츠를 통해 즐거운 하루를 보낼 수 있어 감사하다"며 "앞으로 이런 기회가 더 많아졌으면 좋겠다"고 소감을 전했다.
대회를 주최한 홍석주 회장은 "대회를 함께 준비해주신 이상희 지회장님과 심판진에게 감사드린다"며 "이번 대회가 노인과 장애인, 사회적 취약계층에 대한 인식개선의 계기가 되길 바라고, 앞으로도 비장애인과 장애인이 함께하는 다양한 프로그램을 준비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조길형 충주시장은 "한궁대회를 통해 장애인에 대한 인식개선과 이해를 바탕으로 더불어 사는 사회 분위기를 조성하고, 장애인의 역량을 펼치는 대회가 되길 바란다"며 "장애인들에게 더욱 다양하고 유익한 활동을 제공하는 충주시가 되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충주=홍주표 기자 32188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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