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터풋볼] 신동훈 기자 = 손흥민이 밉고 무서운 프리미어리그 7팀이 있다.
토트넘 훗스퍼 소식을 전하는 ‘스퍼스 글로벌’은 25일(한국시간) “손흥민이 프리미어리그에서 공격 포인트 10개를 기록한 팀은 이제 7팀이 됐다. 사우샘프턴, 레스터 시티, 웨스트햄 유나이티드, 에버턴, 크리스탈 팰리스, 아스톤 빌라에 이어 이번 경기로 펩 과르디올라 감독의 맨체스터 시티가 추가됐다”고 전했다.
손흥민은 2015년 레버쿠젠을 떠나 토트넘에 왔고 9년 동안 프리미어리그에서 뛰고 있다. 약 10년 동안 토트넘에서 뛰며 공식전 418경기에 나와 165골 88도움을 기록했다. 프리미어리그를 기준으로 보면 311경기 123골 66도움이다. 프리미어리그에서 착실히 공격 포인트를 쌓는 동안 유독 강한 면모를 보여 ‘킬러’ 호칭이 붙은 팀들이 존재한다.
가장 많이 당한 건 사우샘프턴이다. 손흥민은 포트트릭을 포함해 10골 4도움을 기록했다. 레스터를 상대로는 9골 4도움이다. 웨스트햄에도 7골 4도움, 팰리스를 상대로 9골 2도움을 올리면서 런던 팀을 상대로 강한 모습을 보였다. 에버턴에도 7골 3도움을 기록했고 빌라전에서도 통산 6골 4도움을 올려 공격 포인트 10개를 달성했다.
이번 맨시티 경기에서 도움을 추가하면서 맨시티전 공격 포인트 10개(5골 5도움)를 달성했다. 제임스 매디슨 골로 1-0 리드를 잡은 상황에서 전반 18분 메디슨 골에 도움을 올렸다. 리그 4호 도움이었다. 이제 손흥민은 토트넘 통산 프리미어리그 기준 도움 1회를 눈앞에 두고 있다. 현재 1위는 대런 앤더튼이다. 앤더튼은 67도움을 기록했는데 손흥민은 66도움으로 1개 차이다. 부상 없이 올 시즌을 계속 치른다면 토트넘 도움 단독 1위 달성은 시간 문제로 판단된다.
손흥민 활약 속 토트넘은 맨시티를 4-0을 잡았다. 손흥민은 진기록을 썼다. 축구통계매체 ‘스쿼카’는 “과르디올라 감독이 맨시티를 맡은 뒤로, 맨시티 상대 프리미어리그에서 공격 포인트 10개를 기록한 선수는 두 명뿐이다. 모하메드 살라와 손흥민이다”고 했다. 손흥민은 5골 5도움으로 10개인데 살라가 11개다. 과르디올라 감독, 맨시티 킬러라고 부를 만하다.
손흥민이 뛰는 토트넘 자체도 공포다. 과르디올라 감독 경력에서 토트넘보다 많은 패배를 안겨준 팀은 없다. 이제까지 9패다. ‘맨시티 킬러’, ‘펩 킬러’라는 호칭이 손흥민 앞에 붙어도 전혀 이상하지 않은 이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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