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직썰 / 최소라 기자] 원·달러 환율은 26일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 당선인의 관세 발언 영향 속에서도 차익실현 물량 출회와 당국 개입을 우려하는 진정 효과에 주간거래에서 하락 마감했다.
이날 서울 외환시장에서 미국 달러화 대비 원화 환율의 주간 거래 종가(오후 3시 30분 기준)는 전일보다 4.0원 하락한 1398.2원을 기록했다.
환율은 전장보다 2.8원 오른 1405.0원에 출발한 뒤 장 초반 1407.3원까지 올랐으나 이후 하락세로 돌아섰다.
달러는 개장 전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 당선인의 관세 부과 언급이 나오면서 강세를 나타냈다.
트럼프 당선인은 이날 자신의 소셜미디어 트루스소셜에 올린 글에서 내년 1월 20일 취임 당일에 중국에 추가 관세에 더해 10%의 관세를 더 부과하고, 멕시코와 캐나다에는 각 25%의 관세를 부과하겠다고 밝혔다.
이 여파에 주요 6개국 통화 대비 달러화 가치를 나타내는 달러인덱스는 이날 오전 9시 16분 전날보다 0.60% 뛴 107.555까지 올랐으나, 오후 3시 30분에는 전날보다 0.15% 상승한 107.073을 기록했다.
다만 이날 월말 수출업체 네고(달러 매도) 물량 유입도 환율에 하락압력으로 작용했다.
오후 3시 30분 기준 원·엔 재정환율은 100엔당 909.07원이다. 전일 오후 3시 30분 기준가(908.13원)보다 0.94원 올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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