과거와 달리 보복 예고는 없어
(서울=연합뉴스) 이은정 기자 = 김여정 북한 노동당 부부장이 26일 국경 인근에 남측이 보낸 대북 전단과 물품들이 떨어졌다며 이를 규탄했다.
김 부부장은 이날 조선중앙통신을 통해 발표한 담화에서 "남쪽 국경선 부근의 여러 지역에 한국쓰레기들이 날려 보낸 각종 정치선동삐라와 물건짝들이 또다시 떨어졌다"고 주장했다.
이어 "해당 지역의 안전보위기관들에서는 구역봉쇄와 수색 및 수거, 처치 작업을 진행하고 있다"며 "우리의 영토를 오염시키는 도발을 감행한 한국 것들의 더러운 행위를 강력히 규탄한다"고 밝혔다.
그러나 그가 지난 17일 담화에서 대북 전단에 반발하며 "대가를 치르게 될 것"이라고 위협했던 것과 달리 이번엔 보복을 예고하지 않았다.
당시 북한은 김여정 담화 직후에 남쪽으로 쓰레기 풍선을 날린 바 있다.
북한은 이날 풍선에 매달린 종이 전단 등의 사진도 함께 공개했다.
ask@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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