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풋볼리스트] 윤효용 기자= 제이미 캐러거가 어떠한 상황에서도 펩 과르디올라 감독의 경질은 없을 것이라고 예상했다.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PL) 역사상 최초 5연패를 향해 달려가고 있는 과르디올라 감독의 맨체스터시티가 최근 흔들리고 있다. 맨시티는 지난달 31일 토트넘과 리그컵 16강전 패배를 시작으로 본머스, 스포르팅, 브라이턴에 차례로 패하며 과르디올라 감독 체제 첫 4연패를 기록했다.
맨시티는 연패 중 찾아온 A매치 기간에 과르디올라 감독과 재계약 발표하는 등 분위기 반전을 노렸다. 그러나 효과는 없었다. 휴식기 후 토트넘을 안방으로 불러들였지만 0-4로 대패하는 수모를 당하면서 공식전 5연패에 빠졌다.
과르디올라 감독도 당황스럽다는 입장이다. 그는 "8년 동안 이런 상황은 처음이다"라며 답답한 심정을 토했다. 그러면서도 "다음 경기에서 승리해 빨리 이 상황을 극복해야 한다"라고 말했다. 맨시티는 다가오는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UCL)에서 페에노르트와 리그 페이즈 5차전을 치른다.
연패에도 과르디올라 감독의 자리는 위협받지 않을 전망이다. '스카이스포츠'에서 활동 중인 축구 전문가 제이미 캐러거는 "알렉스 퍼거슨 감독은 경질불가였다. 내 생각에는 위르겐 클롭도 리버풀에서 그랬다"라며 "맨시티는 2, 3년 동안 과르디올라가 아무것도 얻지 못했더라도 그를 경질할 리는 없다"라고 말했다.
이어 "리버풀에서 클롭과 있을 때 그가 2, 3년 동안 트로피를 들지 못하더라도 그를 감독으로 원했을 것이다. 누가 과르디올라보다 나은 사람을 구할 수 있나"라고 덧붙였다.
과르디올라 감독은 맨시티 역사를 새로 쓴 감독이다. 2016년 지휘봉을 잡은 뒤 총 18개의 트로피를 들어올렸다. 2022-2023시즌에는 구단 최초의 UCL 우승과 함께 트레블을 달성해 방점을 찍었다. 지난 시즌에는 전무후무한 리그 4연패를 이뤄냈다. 구단에 전성기를 가져다준 과르디올라 감독의 갑작스러운 부진에도 경질론은 대두되지 않는 이유다.
사진= 게티이미지코리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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