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장] 디아지오코리아, '2024 스페셜 릴리즈' 싱글몰트 위스키 8종 선봬

[현장] 디아지오코리아, '2024 스페셜 릴리즈' 싱글몰트 위스키 8종 선봬

프라임경제 2024-11-26 17:08:38 신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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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라임경제] 주류 기업 디아지오코리아(이하 디아지오)가 싱글몰트 위스키 8종으로 구성된 한정판 컬렉션 '2024 스페셜 릴리즈(Special Release 2024)' 출시를 기념해 26일 서울역 보틀 벙커에서 시음회를 열었다.

현장에는 디아지오의 신규 스페셜 릴리즈 컬렉션 8종 위스키가 차례로 전용 잔에 담겨있었다. 잔마다 특유의 향을 머금은 채 시음을 진행했다.

26일 보틀벙커 서울역점에서 열린 디아지오코리아 '2024 스페셜 릴리즈' 출시 시음회 현장. =배예진 기자

앞서 디아지오는 2001년부터 매년 장인 정신을 위스키에 담아낸 '스페셜 릴리즈'를 선보이고 있다. 스페셜 릴리즈는 실험적인 캐스트 조합과 기존 제품과 차별화된 풍미를 선사한다. 한정된 수량으로 발매해 매년 소비자들 사이에서 품귀 현상을 보인다.

이번에 공개된 스페셜 릴리즈는 지난해 선보였던 테마 '위스키, 문화의 교류(Spirited Xchange)'의 두 번째 에디션이다. 이번 컬렉션은 △식전주로도 즐기기 좋은 '몰트락' △유러피언 오크와 독특한 피레니언 오크 헤드를 가진 캐스크에서 피니시한 '싱글톤 14년' △스톤 싀닝 캐스크에서 숙성한 '탈리스커 8년' △퍼스트필 엑스 버번캐스크에서 숙성해 강렬한 피트향에 부드러운 단맛이 느껴지는 '라가불린 12년' △올로로소 셰리로 시즈닝한 아메리칸 오크 배럴에서 피니시한 '오반 10년' △엑스 와인 캐스크에서 숙성해 부드러운 과일향이 돋보이는 '쿨일라 11년' △퍼스트필 엑스 버번과 리필 캐스크에서 숙성하여 세련된 풍미를 자랑하는 '로즈아일 12년' △아메리칸·유러피언 오크 와인 캐스크에서 숙성해 강력한 풍미를 지닌 '벤리네스 21년'까지 총 8종이다.

성중용 디아지오코리아 시니어 브랜드 앰버서더는 "'스페셜 릴리즈'는 위스키 전문가들과 용감하게 자신만의 취향을 찾아 도전하는 소비자들을 위해 준비한 컬렉션"이라며 "혁신적인 위스키를 만들겠다는 디아지오의 목표를 8가지 위스키로 구현했다"고 설명했다.

성중용 디아지오코리아 시니어 브랜드 앰버서더가 위스키 '몰트락' 시음 방법을 설명하고 있다. =배예진 기자

가장 먼저 맛을 본 '몰트락'은 '위스키가 식전주(aperitivo)가 될 수 있을까?'에 대한 의문에서 출발한 제품이다. 57.5도에 달하는 알코올 도수로 무거운 풍미가 자랑이다. 때문에 '더프타운의 야수'라는 별명이 있다. 몰트락의 원액을 라만돌로 화이트 와인 캐스크와 산지 오베제 레드 와인 캐스크에서 숙성해 감칠맛과 과일 풍미가 특징이다. 직접 맛본바, 확 올라오는 감칠맛 덕분에 식전주로도 제격이었다.

이어서 맛본 '싱글톤 14년'은 부드러운 햇살 아래, 울긋불긋하게 물든 가을 숲을 떠오르게 하는 달콤한 풍미가 특징이다. 엑스 버번 캐스크에서 숙성한 원액을 유러피언 오크와 독특한 피레니언 오크 헤드를 가진 캐스크에서 피니시해 상큼한 오렌지와 달콤한 바닐라 풍미가 조화를 이룬다. 앞서 맛본 '몰트락'과 비교되는 점은 좀 더 풍만감이 입안을 맴돌았다. 

다음으로 '탈라스커 8년'은 호불호가 갈릴 수 있는 위스키다. 제조법 또한 특이한데, 거친 바다의 역동성을 담기 위해 돌과 물로 오크통을 깎아내는 스톤 스피닝 과정을 거쳤다. 그 후 오크통을 가볍게 토스팅했다. 이를 통해 탈리스커가 가진 바다의 짭짤함과 스모키함을 담고 있다. 아울러 달콤한 과일의 풍미도 함께 공존하는 것이 특징이다. 

이번 컬렉션에서 가장 고령을 자랑하는 '벤리네스 21년'은 오랜 숙성 기간만큼이나 가장 완성된 풍미를 자랑한다. 리필 캐스크에서 8년의 숙성을 거쳐 아메리칸 와인 캐스크와 유러피언 오크 캐스트, 재생 캐스크에서 추가로 13년간 숙성했다. 과일(사과·배·복숭아)의 싱그러움과 캐러멜의 달콤함이 한데 어우러졌다.

이름만큼이나 향긋한 '로즈아일 12년'은 지난해에도 선보인 적 있는 제품이다. 바닐라 향과 잘 익은 과일, 초콜릿의 풍미가 조화를 이루고 있다. 지난해 선보인 제품과 달라진 점은 더 도수가 0.2도 낮아지고 더 정교해진 맛이 특징이다. 같은 제품일지라도, 매년 선보일 때마다 달라지는 디테일을 찾는 재미도 있다.

디아지오코리아에서 새롭게 선보이는 '2024 스페셜 릴리즈' 위스키 전체 8종. ⓒ 디아지오코리아

아울러 이번 컬렉션에서 눈에 띄는 점은 디자인이다. 올해는 벤 투아르(Ben Thouard)와 틸 잰즈(Till Janz) 등 세계적으로 유명한 사진작가들과 협업해 각 제품이 가진 개성과 숙성 방식을 시각화했다. 덕분에 디자인의 패키지를 감상하며 위스키를 테이스팅 하는데 도움이 된다.

디아지오코리아의 이번 2024 스페셜 릴리즈 전 제품은 롯데ON에서 온라인 예약 가능하다. 오프라인은 오는 12월5일부터 △롯데ON △롯데마트 40개 매장 △전국 보틀벙커 매장에서 만나볼 수 있다. 전 제품 8종을 예약하는 선착순 10명에게는 특별한 사은품을 제공한다. 매장에서 직접 구매하는 선착순 1000명에게도 2025년 신년 다이어리를 증정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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