두산 제이크 케이브. 사진제공|두산 베어스
두산 베어스가 2025시즌 외국인선수 구성을 마무리했다.
두산은 26일 “외국인타자 제이크 케이브(32)와 총액 100만 달러(계약금 20만 달러·연봉 80만 달러)에 계약했다”고 밝혔다. 앞서 투수 콜 어빈, 토마스 해치를 영입한 두산은 투수 2명과 타자 1명으로 2025년 외국인 구성을 마쳤다.
케이브는 키 183㎝, 몸무게 93㎏의 체격을 지닌 좌투좌타 외야수다. 2011년 메이저리그(MLB) 신인드래프트에서 뉴욕 양키스의 6라운드 지명을 받았다. 2018년 미네소타 트윈스에서 빅리그에 데뷔했고, MLB 7시즌 통산 523경기에 출전해 타율 0.236, OPS(출루율+장타율) 0.692, 45홈런, 176타점을 기록했다.
2024시즌에는 콜로라도 로키스에서 123경기에 출전해 타율 0.251(323타수 81안타), 7홈런, 37타점의 성적을 거뒀다. 데뷔 후 빅리그에서 가장 많은 경기에 출전했다. 마이너리그 트리플A에선 8시즌 통산 427경기에 나서 타율 0.303, OPS 0.893, 64홈런, 256타점을 기록했다.
두산 구단관계자는 “케이브는 강한 손목 힘에서 나오는 빠른 배트스피드가 강점”이라며 “잠실구장을 커버할 수 있는 외야 수비능력과 주루 센스도 갖췄다”고 설명했다.
강산 기자 posterboy@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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