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요국 대비 3배 빨라… 국내 5G 속도 '세계 최고 수준'

국내 5G 이동통신 속도가 해외 주요국보다 2.8배 이상 빠른 것으로 조사됐다. 사진은 2024년 해외 주요국 5G 다운로드·업로드 속도 비교 자료 / 사진=한국통신사업자연합회(KTOA)

국내 5G 이동통신 속도가 해외 주요국 대비 2.8배 이상 빠른 것으로 나타났다.

26일 뉴시스에 따르면 한국통신사업자연합회(KTOA)는 이날 국내 이동통신서비스 품질을 객관적으로 비교하기 위해 해외 주요 7개국(8개 도시)과 비교한 '5G 및 와이파이 무선인터넷 품질조사' 결과를 발표했다.

조사 대상 국가는 미국(뉴욕·샌프란시스코), 일본(도쿄), 노르웨이(오슬로), 싱가포르(싱가포르), 독일(프랑크푸르트), 캐나다(토론토), 덴마크(코펜하겐)다.

조사 결과에 따르면 지난해 기준 국내 통신3사 평균 다운로드 속도는 다른 7개국 평균 다운로드 속도(331.21Mbps)보다 2.8배 이상 빨랐다. 2위 노르웨이(584.14Mbps)보다 1.6배 빨랐다.

5G 다운로드 전송성공률은 국내 평균(99.97%)이 해외 조사 도시 평균(95.56%)보다 4.4%포인트 높았다. 지연시간에서도 국내 평균(18.53ms)은 해외 평균(43.40ms)의 절반 이하다.

와이파이는 각 국가에서 무료로 이용할 수 있는 개방형 와이파이 서비스를 대상으로 국내 공공 와이파이와 비교했다. 그 결과 국내 평균 다운로드 속도(378.84Mbps)가 해외 평균(45.08Mbps)보다 333.76Mbps 빨랐다.

KTOA는 "국내 이동통신서비스가 전송 속도뿐만 아니라 전송성공률과 지연시간 등 대부분 항목에서 뛰어났다"며 "AX(AI 전환) 시대에 혁신 서비스 발현을 위한 최적의 환경을 제공하고 있다"고 전했다. 이어 "이번 해외 주요국 품질조사 결과는 스마트초이스에 공개할 예정"이라며 "국내 품질평가 결과와 객관적인 비교 자료가 될 수 있도록 해외 주요국에 대한 이동통신서비스 품질조사를 지속해서 진행할 계획"이라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