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제동행 독서문학기행 모습. |
시화전 |
'시-만나다'를 위해 지난 5월 11일에는 서부 관내 초등교사와 제자들로 구성된 10팀이 대전의 마을(대전의 황새바위와 수몰마을)과 인물(단재 신채호 생가와 무수동 유회당)을 주제로 이야기 여행을 떠났다. 학생들은 선생님, 친구와 함께 시를 찾아가는 여행을 통해 자신들의 새로운 이야기를 만들어 갔다. '시-반하다'에서는 여행지에서 느낀 감성을 정리한 시를 시화 작품으로 표현함으로써 일상생활에서 독서문학기행의 감성을 이어가도록 했다. '시-물들다' 단계에서는 사제동행독서문학기행 참가자 41명의 시화 작품을 대전학생교육문화원과 연계해 전시함으로써 사제동행독서문학기행의 결실을 맺을 수 있었다.
나아가 시화전에 참가한 학생들의 시를 엮은 작품집을 만들어 독서문학기행에 참여한 학생과 교사들에게 제공함으로써 사제동행독서문학기행의 긴 여정을 기념하고 일상에서 독서와 문학을 지속적으로 실천할 수 있도록 했다. 대전서부교육지원청은 사제 이야기 여행부터, 시 노트 제작, 시화 작품 전시까지 사제동행 독서문학기행이 뜻깊게 이뤄져 왔음을 돌아보며 다양한 독서를 체험하고 문학경험을 확대하는 독서교육을 위한 노력을 지속하고 있다.
시화전 |
인문학 독후감 발표대회 |
이번 대회에는 대전 서부 관내 모든 초등학교가 참여했으며 각 학교는 교내인문학독후감발표 경험을 토대로 학생 대표를 선발했다. 대회는 학생 대표 80명이 당일 제시된 책을 읽고 자신의 생각과 느낌을 독후 형식으로 자유롭게 작성한 후, 작성한 내용을 청중 앞에서 발표하는 방식으로 운영됐다. 학생들은 이 과정에서 나의 생각과 친구의 생각을 비교하며 나의 생각을 확장하고 친구의 생각에 공감하는 경험을 했다.
서부교육청은 책을 읽는 것에서 그치는 것이 아닌 읽고-쓰고-생각을 나누는 통합 독서 활동을 통해 학생들의 창의성을 신장하고 인문학적소양을 함양하고자 인문학독후감발표대회를 운영하고 있다. 학생들은 혼자 책을 읽는 데에서 그치지 않고, 함께 같은 책을 읽고 인문학적 소감을 나눔으로써 문학적 감수성과 공감능력을 키우는 기회가 됐다.
세대공감 삼대가책 프로그램 모습 |
1부에서는 '가족, 책과 만나다'를 주제로 3대(代) 가족이 가족과 관련한 그림책을 함께 읽고 소통하는 경험을 했다. 2부에서는 '가족, 책과 놀다'라는 주제로 놀이 중심의 가족 독서 프로그램을 체험하며 가족 독서의 깊이를 느꼈다. 3부에서는 '가족, 책과 나아가다'를 주제로 가족 독서 로드맵을 세우고 가족 독서 실천 의지를 담은 소품을 제작해 가정에서 활용하게 함으로써 가족 독서의 생활화를 도모했다. 서부교육청은 앞으로도 참여한 학생들이 가족을 통해 독서를 배우고 삶과 연계한 평생 독서 습관을 갖도록 독서교육에 관심을 갖고 지원할 예정이다.
서부교육청 관계자는 "지난 1년간 서부교육지원청의 독서교육은 개별 독서가 아닌 함께하는 독서를 통해 책에서 얻은 생각과 느낌을 자신 있게 표현하고 여러 사람들과 생각을 공유하며 나와 친구, 나와 가족, 나와 선생님을 연결하는 사람 중심의 독서를 실천했다"며 "2025년에도 학생들이 책으로 소통하며 인문학적 소양과 바른 인성을 함양하는 동행 독서교육을 적극 실천하겠다"고 밝혔다. 임효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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