거창군, 농업근로자 기숙사 개소식

거창군, 농업근로자 기숙사 개소식

중도일보 2024-11-26 16:40:57 신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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거창군 농업근로자 기숙사 개소
거창군 농업근로자 기숙사 개소<제공=거창군>

경남 거창군은 지난 25일 구인모 거창군수, 이재운 거창군의회 의장, 김일수·박주언 도의원, 군의원, 농축협조합장, 이장연합회장 등 지역 내 기관단체장과 주민 10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농업근로자 기숙사 개소식을 개최했다.

농촌 고령화와 인구감소로 인한 농촌 인력난을 해결하기 위해, 거창군은 2022년 농림축산식품부 '농업근로자 기숙사 건립 지원사업'에 선정되면서 사업비를 확보해 지하 1층, 지상 4층 규모의 농업근로자 기숙사를 건립했다.

1층에는 외국인 계절근로자 고용상담실, 공공형 계절근로자 지원센터, 농촌인력중개센터를 통합한 농촌인력통합센터가 운영된다.

이 센터는 내국인과 외국인을 아우르는 농촌 인력 지원 창구로, 농민들에게 원스톱 구인 서비스를 제공할 예정이다.

2층부터 4층까지는 72명을 수용할 수 있는 전국 최대 규모 기숙사와 농작업 교육장이 마련돼 있다.

이를 통해 농업근로자들에게 쾌적한 거주 공간과 체계적인 교육 시설을 제공한다.

농업근로자 기숙사는 거창읍 시내에 위치해 각 읍면으로 근로자를 수송하기 용이하며, 외국인 계절근로자들이 지역 주민들과 소통하며 편견을 해소할 기회도 제공한다.

또한, 군은 외국인 근로자들이 거창군의 문화시설과 상업 시설을 이용함으로써 지역경제 활성화에도 기여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구인모 군수는 "식량안보 문제가 중요해지는 상황에서 농촌의 지속 가능한 발전이 무엇보다 중요하다"며 "농가들이 우수한 인력을 합리적인 비용으로 고용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거창군은 2022년 246명의 외국인 계절근로자 유치를 시작으로, 2023년에는 322명, 2024년에는 506명을 유치하며 농작업자 인건비 안정화를 이뤘다.

2025년에는 750명 이상의 계절근로자를 유치해 농가의 인력난 해소와 안정적인 농사 환경 조성을 위해 노력할 계획이다.
거창=김정식 기자 hanul3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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