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차 빌런 어떡하죠"… 1년째 '민폐 주차', 똑같이 선 밟자?

1년간 민폐 주차를 하는 이웃 때문에 스트레스를 받는다는 사연이 화제다. /사진=온라인 커뮤니티 갈무리

1년 동안 민폐 주차를 하는 이웃 때문에 스트레스를 받는다는 사연이 올라왔다.

지난 24일 온라인 커뮤니티 '보배드림'에는 '주차 빌런 해결법은 없을까요?'라는 제목의 글이 올라왔다. 작성자 A씨는 "저희는 빌라에 살고 지정 주차 자리"라며 "주차 공간이 좀 좁은데 어느 날부터 가운데 카니발 차량이 항상 차선을 밟거나 넘어와서 주차를 한다"고 운을 뗐다.

A씨는 "자리가 좁으니 이해하려고 대부분 넘어갔는데 저도 좌측에 기둥이 있어서 카니발이 선을 넘어오면 주차하기가 상당히 어렵다. 여러 번 연락드렸지만 잠깐이고 매번 저렇게 댄다"며 사진 몇 장을 공개했다.

1년 동안 민폐 주차를 하는 이웃 때문에 스트레스를 받는다는 사연이 화제다. 사진은 이들이 나눈 문자 메시지. /사진=온라인 커뮤니티 갈무리

공개된 사진을 보면 흰색 카니발 차량이 오른쪽 주차선을 밟은 채 주차했다.

이에 A씨는 매번 해당 차주에게 연락해 "주차선을 밟고 주차를 하면 제가 주차하기 너무 힘들다"며 "잘 좀 부탁드린다"고 설했다.

오랜 고민 끝에 A씨는 해당 차주가 하는 것처럼 상대 차량의 주차선을 밟고 주차했다. 그러자 문제의 차량은 일부러 차를 바짝 붙이는 것도 모자라 나가기 어렵게끔 바퀴까지 돌려뒀다.

A씨는 "일부러 이렇게 해놓은 거 보니 고의성이 다분해 보여 화가 난다"며 "방법이 없는 거 같아서 조언을 구한다. 어떻게 해야 하냐?"고 하소연했다.

이에 누리꾼들은 "주차선에 못을 박아놔야 한다" "벽 옆자리가 주차하고 내리는 게 힘들어서 이해는 된다" "애초에 주차선 간격을 잘못 만든 것이 문제" 등의 반응을 보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