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천우주과학관·항공우주박물관 내년 통합…매표소 등 일원화

사천우주과학관·항공우주박물관 내년 통합…매표소 등 일원화

연합뉴스 2024-11-26 16:10:17 신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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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천=연합뉴스) 박정헌 기자 = 경남 사천시의 사천항공우주과학관(이하 과학관)과 한국항공우주산업(KAI)의 항공우주박물관(이하 박물관)이 하나로 통합 운영된다.

26일 사천시에 따르면 내년 1월부터 과학관과 박물관의 관람 및 매표 시간이 통일되고, 매표소도 일원화된다.

매표소에는 KAI 2명, 사천시 1명 등 총 3명이 근무하고 수익금은 5대 5로 배분한다.

시는 이번 통합 운영으로 방문객들 만족도를 높이고, 사천이 대한민국 우주항공 산업과 해양관광 중심지로 자리매김하는 계기가 될 것으로 기대한다.

앞서 과학관과 박물관은 지난해 11월부터 지역 문화관광 활성화를 위해 통합발권을 시작했다.

관람객은 한 번 발권으로 두 곳 시설을 연계 관람할 수 있다.

통합발권과 함께 과학관과 박물관 사이에 가로막힌 출입문이 상시 개방돼 관람객 이동 동선 효율성도 높아졌다는 평가다.

그러나 발권만 통합했을 뿐 두 곳 운영은 시와 KAI가 각각 맡고 있어 진정한 통합은 아니었다는 지적이 이어졌다.

박동식 시장은 "내년부터 과학관과 박물관이 통합 운영되는 것은 지역 발전과 항공우주산업 육성의 중요한 이정표가 될 것이다"며 "앞으로도 지속적인 콘텐츠 개발과 관람객 중심의 시설 개선으로 더욱 풍성한 경험을 제공하겠다"고 말했다.

2013년 3월 개관한 과학관은 매년 6만여명의 관광객이 방문하는 과학 관련 지역 대표 전시관이고, KAI가 2002년 설립한 박물관은 우리나라 최초 항공우주 관련 박물관이다.

사천항공우주과학관 사천항공우주과학관

[경남 사천시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home1223@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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