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투데이신문 박중선 기자】 채권 시장 참여자 83%가 오는 28일 열리는 금융통화위원회(이하 금통위)에서 한국은행이 기준금리를 동결할 것으로 내다봤다.
26일 금융투자협회(이하 금투협)가 발표한 ‘2024년 12월 채권시장지표’에 따르면 채권 보유 및 운용 관련 종사자 100명 중 83명이 11월 금통위에서 금리 동결을 결정할 것으로 전망했다. 나머지 17명은 0.25%포인트 인하할 것이라고 응답했다.
이는 원·달러 환율이 1400원대 진입하며 고환율 고착화 우려 및 미국 연준 금리 인하 기대 감소에 따라 11월 금통위의 기준금리 인하에 대한 예상이 전월 대비 감소했다는 게 금투협의 설명이다.
물가 및 환율 변동성으로 인한 시장금리 상승, 하락 예상이 혼재함에 따라 금리 전망 채권시장체감지표(BMSI)는 112로 전월과 동일한 것으로 조사됐다.
물가와 환율에 BMSI도 전월 대비 악화되며, 종합채권시장지표 BMSI는 111.5(전월 116.5)로 전월 대비 5%포인트 하락한 것으로 나타났다.
금투협 관계자는 “미국 대선 이후 고환율 기조가 이어지고 기준금리 인하 신중론이 확산되며 12월 채권시장 심리가 전월 대비 악화된 것으로 나타났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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