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그맨 허경환이 친했던 지인에게 약 27억 원의 사기 피해를 털어놨다.
최근 방송된 채널A '절친 토큐멘터리-4인용식탁'에서는 허경환이 게스트로 출연해 닭 가슴살 사업 도중 당했던 사기 피해를 언급했다.
허경환, "사기꾼이 더 죽는 소리를 하더라"
이날 방송에서는 스포츠 트레이너 겸 방송인 양치승이 출연해 절친인 배우 최강희, 성훈, 개그맨 허경환을 초대해 다양한 이야기를 나누는 모습이 공개됐다.
허경환은 "오랜만에 보니까 눈이 촉촉하다"라며 약 5억 원가량의 헬스장 보증금을 돌려받지 못해 쫓겨날 위기에 놓인 양치승에게 너스레를 떨었다.
양치승은 "지금 상황이 좋진 않지만 성훈이도 맨날 왔고, 경환이도, 강희도 찾 와주면서 많은 도움이 되니까 밥 한 끼 해주고 싶었다"라고 초대한 이유를 밝혔다.
이에 허경환은 "저도 닭 가슴살 사업 과정에서 지인에게 27억 원 정도의 사기를 당했다"라며 "내 모든 이야기를 다 할 수 있는 정말 친한 사람이었는데 그렇게 됐다."라고 털어놨다.
그러면서 허경환은 "그런 일을 몇 번 겪으니까 사람에게 실망하지 않으려고 어느 정도까지만 믿고, 적당한 좋은 선을 만드는 게 내가 편하더라"라고 말했다.
이어 허경환은 "사기꾼을 잡으면 자기도 살려고 그랬다고, 그런 식으로 저보다 더 죽는 소리를 하더라. 오히려 적반하장으로 난리를 치는데 처음 듣는 사람은 누가 잘못한 줄을 모를 정도다"라고 억울함을 토로했다.
한편 허경환의 동업자 A씨는 2010년부터 4년 동안 대표를 맡아온 식품 유통 업체에서 허경환의 회삿돈 27억 3000만 원을 횡령한 혐의로 재판에 넘겨진 바다.
또 A씨는 허경환을 속여 1억 원을 받은 뒤 돌려주지 않은 혐의 또한 포함, A씨는 2021년 징역 3년 6개월과 벌금 1000만 원을 선고받았다.
허경환, "닭가슴살 사업 연 매출 700억 원"
최근 방송된 SBS 예능 프로그램 '신발 벗고 돌싱포맨'에서는 개그맨 오정태, 김경진, 허경환이 게스트로 출연했고, 이상민은 "자수성가의 아이콘이다"라며 허경환을 소개했다.
이어 이상민은 "허경환의 닭가슴살 사업이 연 매출 700억이 됐다더라"라며 "회사가 너무 커져서 전문 경영인에게 맡겼다던데"라고 말해 놀라움을 안겼다.
이에 허경환은 "그렇다. 합병을 했다. 대대적으로"라며 1000억 원 규모의 인수합병 계약을 체결해 전문 경영인에게 맡겼다고 전했다.
사업을 시작하게 된 계기에 대해 허경환은 "준비 없이 외모로 개그맨이 됐다"라며 "실제 프로의 세계로 들어오니까 뒤처지는 게 느껴졌는데 그때 감독님이 박태환 선수 캐릭터를 하자고 해서 몸을 만들었다. 근데 3번의 개그보다 1번 상의 탈의하는 게 반응이 더 좋았다"라고 전했다.
계속해서 허경환은 "오래 못할 거 같다는 생각이 들면서 현타가 오더라"라며 "그때 제가 닭 가슴살을 삶고 있었다"라며 닭 가슴살 사업을 하게 된 계기에 대해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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