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6일 보건복지부에 따르면 지난 18일 기준 사직이 확정된 전공의(레지던트)는 총 9198명이다. 이 중 의료기관에 재취업해 의사로 일하고 있는 전공의는 4640명으로 전체의 50.4%를 기록했다.
정부는 지난 6월 전공의 복귀 여부를 결정할 수 있도록 병원장에게 내린 사직서 수리 금지 명령을 철회했다. 이에 따라 사직서 수리가 된 전공의가 의료기관에 재취업하는 사례가 늘고 있다.
건강보험심사평가원에 따르면 올해 3분기 전체 일반의는 9471명으로 올해 2분기(6624명)보다 42.9% 증가했다. 이 중 전공의 수련을 담당하는 상급종합병원의 일반의는 223명으로 2분기(203명)보다 20명 늘었다.
다만 수련병원으로 출근 중인 전공의는 여전히 미미한 수준에 그쳤다. 지난 22일 기준 수련병원에 출근 중인 전공의는 전체 1만463명 중 10.3%인 1073명에 머물렀다.
조규홍 복지부 장관은 지난달 국회 보건복지위원회 국정감사에서 의·정 갈등과 관련해 "전공의가 요구하는 사항에 대해 수용할 수 있는 것은 하고 수용 못 하는 것은 잘 설명해 조기에 복귀할 수 있게 하겠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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