탈북민 CEO 이순실이 딸에 대한 그리움을 호소했다.
최근 방송된 KBS 2TV 예능 프로그램 '사장님 귀는 당나귀 귀'에서는 이순실이 딸과 헤어져 살게 된 충격적인 이유를 밝혔다.
이순실, "딸은 중국 돈 3천 위안에 팔려갔다.."
이날 방송에서는 탈북민 이순실이 출연해 다양한 이야기를 전했고, 탈북민 김나현의 딸을 보며 이순실은 "자꾸 딸 생각나서 한참을 들여다봤다."라고 말했다.
이어 이순실은 "내 딸이 이제 스무 살 정도 됐을 거 같다"라며 "근데 내가 기억하는 딸은 아직 세 살이다"라고 말해 궁금증을 안겼다.
계속해서 이순실은 "우리 딸이 세 살일 때 (내가) 업고 중국에 넘어왔다."라며 "근데 압록강에 숨어 있던 인신매매 장사꾼들한테 잡혔다."라고 말해 충격을 안겼다.
결국 딸은 중국 돈 3천 위안에, 이순실은 5천 위안에 팔려갔다고 말하며 딸과 생이별을 하게 된 일화를 밝혀 보는 이들에 안타까움을 자아냈다.
딸을 찾기 위해 악착같이 강사 일을 하며 중국 브로커에게 돈을 보냈다고 말하며 이순실은 "돈만보냈다 하면 연락을 끊더라. 또 우리 딸이랑 비슷한 애가 있다고 사진을 보내왔는데 남자애 사진을 보낸 적도 있다"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열심히 사는 이유에 대해 이순실은 "그래도 언제든지 딸을 만날 수 있다고 생각한다"라며 "딸이 살아서 나를 찾아올 때 애 앞에 줄 수 있는 무언가가 있어야 하기 때문에 사업에 뛰어들었다."라고 밝혔다.
한편 가장 슬픈 순간에 대해 이순실은 "잘 견디고 살다가도 아이들 옷 매장을 보면 눈물이 난다. 그 애가 무슨 죄가 있어서 따뜻한 집을 못 살고, 따뜻한 이불과 뽀송한 기저귀를 못 차 봤을까"라고 말했다.
이에 김숙은 "딸이 어디에 있을 거라고 예상하냐"라고 묻자 이순실은 "중국에 있다고 생각한다. 북한에 남아 있으면 굶어죽었을 텐데 중국에 있을 거기 때문에 살아있을 거라는 미련을 못 버리겠다"라고 예상했다.
이순실, "사람을 개, 고양이 팔듯 흥정을.."
최근 방송된 MBN '특종세상'에는 탈북 방송인 이순실이 출연했다.
이날 이순신은 자신의 아버지가 군인이었다며 북한에는 대물림 직업이 있어 아버지를 따라 간호장교로 근무했다고 밝혔다.
군 제대 후 꽃제비로 전략한 이순실은 배고픔과 겨우 3살인 어린 딸을 지켜내기 위해 딸을 업고 탈북을 시도했지만, 탈북 도중 끔찍한 일이 벌어졌다. 탈북 도중 인신매매단에게 눈앞에서 딸을 빼앗기고 말았다는 충격적인 말을 했다.
이순실은 "이것들이 우리를 보자마자 배낭에서 아이를 꺼내는데. 아이가 내 몸에서 매미처럼 딱 붙어만 살았는데 알지도 못하는 남자들 손에 잡히니까 얼마나 무섭겠어?"
"'엄마, 엄마, 엄마, 엄마'하고 막 찾고. 나는 '안 돼. 내 딸 달라' 막 소리 지르고 그랬는데도 아이를 꽉 그러쥐고 2천 원, 3천 원, 5천 원 막 흥정을 하는 거야. 사람을 개, 고양이 팔듯"이라고 당시 끔찍했던 상황을 회상하며 말했다.
이어 "그냥 딸을 볼 수만 있고, 안아볼 수만 있다면 나는 끝이다"라며 간절한 바람을 전하며 눈물을 흘려 안타까움을 자아냈다.
Copyright ⓒ 뉴스클립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본 콘텐츠는 뉴스픽 파트너스에서 공유된 콘텐츠입니다.
지금 쿠팡 방문하고
2시간동안 광고 제거하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