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터풋볼] 주대은 기자 = 과거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에서 주장으로 활약했던 로이 킨이 입스위치 타운 팬에게 욕설을 들었다.
영국 ‘맨체스터 이브닝 뉴스’는 25일(이하 한국시간) “킨이 맨유와 입스위치 타운의 1-1 무승부 이후 입스위치 팬에게 ‘주차장에서 만나자’고 하는 모습이 포착됐다”라고 보도했다.
맨체스터 유나이티드는 25일 오전 1시 30분 영국 입스위치에 위치한 포트만 로드에서 열린 2024-25시즌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PL) 12라운드에서 입스위치 타운과 1-1 무승부를 거뒀다.
먼저 앞서나간 팀은 맨유였다. 전반 2분 디알로가 오른쪽 측면 돌파 후 크로스를 시도했다. 이를 래시포드가 마무리하며 선제골에 성공했다. 득점 이후 맨유가 더 적극적으로 공격했다. 전반 6분 에릭센의 슈팅이 빗나갔다.
입스위치도 당하고 있지 않았다. 위협적인 슈팅으로 맞불을 놓더니 결국 승부를 원점으로 돌렸다. 전반 43분 허친슨이 페널티 박스 앞에서 날린 왼발 슈팅이 맨유 골망을 갈랐다. 전반전은 1-1로 종료됐다.
후반전 시작 후 맨유가 입스위치 골문을 위협했다. 후반 1분 가르나초가 브루노의 패스를 받아 왼발 슈팅을 시도했으나 득점으로 연결되지 않았다. 입스위치도 당하고 있지 않았다. 후반 26분 델랍의 오른발 슈팅이 무산됐다. 결국 경기는 추가 득점 없이 1-1로 끝났다.
그런데 경기 후 맨유 주장 출신 킨과 입스위치 팬 사이에서 충돌이 발생했다. ‘맨체스터 이브닝 뉴스’에 따르면 한 입스위치 팬이 지나가던 킨을 향해 “F*** you”라고 욕설을 뱉었다.
현역 시절 불같은 성격으로 유명했던 킨도 그냥 넘어가지 않았다. 그는 팬에게 “나를 욕하는 건 문제가 되지 않는다”라며 “주차장에서 이야기하자. 주차장에서 기다리겠다”라고 이야기했다. 이후 관계자들이 두 사람을 말리며 상황이 정리됐다.
매체에 따르면 킨은 과거에도 비슷한 일을 겪은 적이 있다. 지난 시즌엔 아스널 팬에게 머리채를 붙잡혔다. 그는 “나는 축구를 좋아하지만, 경기장에서 번거로움이 싫다. 누군가 내 머리를 때린 적이 있다. 그런 걸 즐긴다고 생각하나? 절대 아니다”라고 밝힌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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