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음 달 11∼14일 한국 방문…우원식 국회의장과도 면담
(서울=연합뉴스) 설승은 기자 = 중국의 국회 격인 전국인민대표대회(전인대) 산하 중한우호소조가 다음 달 방한해 국회를 찾는다.
중한의원 교류 모임인 중한우호소조는 다음 달 11∼14일 3박 4일 일정으로 한국을 방문한다고 26일 국회와 한중의원연맹이 전했다.
중한우호소조는 작년 출범한 한중의원연맹의 중국 전인대 측 카운터파트로, 한중의원연맹 창설 후 중한우호소조 인사가 방한하는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소조 측에선 양샤오차오 조장을 비롯해 5명 안팎이 방한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이들은 다음 달 12일 국회에서 한중의원연맹과 회담을 하고 환영 만찬을 가진 뒤 이튿날에는 우원식 국회의장을 만난다. 정청래 국회 법제사법위원장 등과 면담도 추진 중이다.
한중의원연맹은 2022년 9월 국회를 방문한 리잔수 전인대 상무위원장과 김진표 당시 국회의장이 양국 의회 교류를 강화하기로 한 데 따라 같은 해 12월 출범했다.
한중의원연맹은 작년 11월 중국을 방문해 전인대 관계자들을 만났고, 올해 4·10 총선 이후 회장단 교체에 따른 인사 차원에서 지난 9월 중국을 한 차례 더 찾은 바 있다.
중한우호소조의 이번 방한은 9월 한국 의원단의 방중에 대한 답방 차원이라고 한중의원연맹은 전했다.
양측은 이번 회담에서 양국 협력 방안을 모색하는 것은 물론, 정기 합동 총회 및 공동 국제 학술 세미나 개최 방안 등 앞으로의 활동 계획을 논의할 것으로 전해졌다.
한중의원연맹에는 현재 여야 의원 116명이 소속돼있다. 회장은 더불어민주당 김태년 의원이, 수석부회장은 국민의힘 김성원 의원이 맡고 있다. 상임부회장은 민주당 박정 의원, 사무총장은 같은 당 홍기원 의원이다.
ses@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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