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뉴스) 레바논 남부에서 지상전을 벌이고 있는 이스라엘과 친이란 무장단체 헤즈볼라가 곧 휴전 합의에 도달할 것이라는 관측이 25일(현지시간) 제기됐습니다.
이날 칸, 하레츠, 와이넷 등 이스라엘 언론은 미국이 제시한 휴전안에 이스라엘이 큰 틀에서 합의했다고 보도했습니다.
미국 매체 악시오스도 한 미국 고위 당국자가 "합의가 이뤄졌다고 생각한다"라고 발언했다고 전했습니다.
이어 "36시간 내로 휴전 합의 발표가 이뤄질 것"이라는 레바논 의회 관계자 발언이 보도됐고, 베냐민 네타냐후 이스라엘 총리가 26일 오후 휴전안 최종 승인 여부를 결정할 안보내각 회의를 소집했다는 소식도 전해지며 상황은 긴박하게 돌아갔습니다.
휴전 협정 초안에는 이스라엘이 레바논 남부에서 철수하고, 헤즈볼라는 중화기를 리타니강 북쪽으로 이동시키는 등의 조치와 함께 60일간의 휴전 과도기를 갖는 것으로 돼 있습니다.
하지만 이스라엘이 휴전 합의문에 자위권 행사를 위한 군사작전 여지를 남겨두고자 하고 있어 이 부분이 막판 쟁점이 될 수 있다.
또 이스라엘이 국내 여론에 따라 막판 방향을 틀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습니다.
한편, 이스라엘군은 이날 휴전이 임박했다는 관측 속에서도 헤즈볼라를 겨냥해 레바논에 맹폭을 이어갔습니다.
이스라엘군은 이날 오후 레바논 수도 베이루트 외곽, 남부 나바티예와 다히예, 동부 베카밸리 등 헤즈볼라 집행위원회에 속한 표적 약 25곳을 공습했다고 밝혔습니다.
제작: 김해연·문창희
영상: 로이터·AFP·텔레그램 이스라엘 방위군·헤즈볼라·사이트 타임스오브이스라엘·악시오스·CN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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