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성=연합뉴스) 김소연 기자 = 충남도가 풀케어 돌봄정책 가운데 하나로 설립한 365 × 24 어린이집 이용이 저조하다는 지적이 도의회에서 나왔다.
정병인(천안8·더불어민주당) 의원은 26일 제356회 정례회 제2차 본회의 도정질문에서 "지난 10월 문을 연 365 × 24 어린이집 1호점 운영 실적이 저조하다"며 "기존 주간에 운영하는 어린이집을 활용하다 보니 해당 어린이집 원생에 의한 이용률만 높아지고, 정작 거점형 시설로의 역할은 제대로 수행하지 못할까 우려된다"고 말했다.
도는 주중 오후 6시부터 다음날 오전 6시까지, 주말 및 공휴일 오전 9시부터 오후 6시까지 운영하는 365 × 24 어린이집을 천안, 공주, 보령 등 3곳에 우선 설치했다.
시범 사업을 바탕으로 내년부터 전체 시·군으로 확대해 총 25곳으로 늘린다는 계획이다.
김태흠 충남지사는 "시범사업을 2개월 동안 운영한 결과 총 59건 이용 실적이 있었고, 부모님의 주말 근무 등으로 인한 주말 이용이 51건으로 대부분을 차지했다"며 "도민이 몰라서 이용하지 못하는 사례가 발생하지 않도록 다양한 방법으로 홍보하겠다"고 답했다.
이어 "아직 시범사업 단계로 해당 어린이집 원생들이 주로 이용하고 있으나, 앞으로는 보육수요가 많은 아파트 밀집 지역과 시·군별 중심지 등 어린이집 등·하원이 용이한 곳을 고려해 선정하겠다"고 덧붙였다.
soyun@yna.co.kr
Copyright ⓒ 연합뉴스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본 콘텐츠는 뉴스픽 파트너스에서 공유된 콘텐츠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