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베이징=연합뉴스) 정성조 특파원 = 중국 해경이 26일 대만 관할의 섬 진먼다오(金門島) 인근 해역을 순찰했다고 밝혔다.
중국 해경은 이날 소셜미디어 공식 계정을 통해 "26일 푸젠성 해경이 진먼 부근에 있는 해역에서 법에 따라 상시화한 법 집행 순찰을 했다"고 발표했다.
이어 "11월 이래 푸젠 해경은 함정 편대를 조직해 진먼 부근 해역 법 집행 순찰을 지속 강화하고, 관련 해역 통제 강도를 한층 높였다"며 "대만 지역을 포함한 중국 어민의 합법적이고 정당한 권익과 생명·재산 안전을 실질적으로 보호하면서 (푸젠성) 샤먼과 진먼 해역의 정상적 항행·조업 질서를 보장했다"고 덧붙였다.
중국 해경이 진먼다오 인근 순찰 사실을 공개한 것은 지난달 30일 이후 약 한달 만이다.
진먼다오는 대만 본섬과 약 200㎞ 거리에 있는 섬으로, 중국 남부 푸젠성 샤먼과는 불과 4㎞가량 떨어진 곳에 있다.
앞서 중국은 지난 2월 춘제(설) 연휴 기간 어선 전복 사고로 자국 어민이 사망한 후 같은 달 18일 진먼 해역을 '상시 순찰'하겠다고 발표한 뒤 해경선을 동원해 진먼다오 부근에서 대만 민간 선박에 대한 정선·검문·검색을 강행해왔다.
xing@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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