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 김근한 기자) '202안타'로 KBO리그 최다 안타 신기록 보유자가 된 '베네수엘라 타격 기계' 외야수 빅터 레이예스가 한국에 남는다. 롯데 자이언츠는 레이예스와 재계약 소식을 알렸다.
롯데 구단은 26일 레이예스와 보장 금액 100만 달러(14억원), 인센티브 25만 달러(3억5000만원)를 포함한 총액 125만 달러(17억 5000만원)에 재계약했다고 공식 발표했다.
베네수엘라 출신 1994년생 레이예스는 2011년 국제선수계약으로 애틀란타 브레이브스 유니폼을 입었다. 이후 오랜 기간 마이너리그 생활을 이어간 레이예스는 2018년 디트로이트 타이거스 소속으로 메이저리그 무대에 데뷔했다. 2022시즌까지 메이저리그 무대에서 활약한 레이예스는 메이저리그 통산 394경기 출전, 타율 0.264, 321안타, 16홈런, 107타점을 기록했다.
2024시즌을 앞두고 총액 95만 달러에 롯데 유니폼을 입은 레이예스는 3월과 4월 총 타율 0.347, 41안타, 4홈런, 19타점으로 기분 좋은 출발을 보였다. 5월(타율 0.302)과 6월(타율 0.398)에도 좋은 타격감을 유지한 레이예스는 7월 타율 0.405(84타수 34안타)로 정점을 찍었다. 레이예스는 8월 타율 0.300과 9월 타율 0.364로 월간 타율 3할 행진을 꾸준히 이어갔다.
레이예스는 2024시즌 144경기 전 경기에 출전해 타율 0.352, 202안타, 15홈런, 111타점, 88득점, 46볼넷, 출루율 0.394, 장타율 0.510으로 자신의 장점을 120% 발휘한 시즌을 보냈다. 특히 서건창이 보유했던 KBO리그 시즌 최다 안타 기록(201안타)을 넘어선 202안타로 신기록의 주인공이 됐다. 레이예스는 2024시즌 최종전 9회 초 마지막 타석에서 극적인 202번째 안타를 때려 유종의 미를 거둘 수 있었다.
롯데는 홈런 생산 능력을 고려하면 다른 외국인 타자를 물색할 수도 있었다. 하지만, 롯데는 레이예스의 압도적인 콘택트 능력과 더불어 득점권 기회에서 보여준 해결사 능력을 고려해 재계약을 선택했다. 레이예스는 2024시즌 득점권 상황에서 타율 0.395, 152타수 60안타라는 놀라운 숫자를 선보였다.
롯데 박준혁 단장은 "레이예스는 팀을 먼저 생각하고, 올 시즌 전 경기를 출전하는 투혼을 보여주었다"며 "타격 각 부문에서 우수한 성적을 기록했고, 야구를 대하는 태도가 팀 동료들에게 귀감이 되는 선수이다. 다가오는 시즌에도 중심 타자로서 활약할 것으로 기대한다"라고 전했다.
재계약을 마친 레이예스도 "롯데 자이언츠, 부산 팬들을 다시 만날 수 있게 되어 기쁘다"며 "내년 시즌 동료 선수들과 함께 플레이오프에 진출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라고 소감을 밝혔다.
한편, 롯데는 레이예스 재계약과 함께 외국인 투수 찰리 반즈와 재계약 협상에도 집중할 계획이다. 또 다른 외국인 투수 에런 윌커슨의 경우 재계약이 아닌 새 외국인 투수 영입으로 가닥이 잡힐 전망이다.
사진=엑스포츠뉴스 DB
김근한 기자 forevertoss88@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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