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병규 우리은행장이 조직 쇄신을 위해 연임을 하지 않겠다는 의사를 이사회에 밝혔다.
이에 따라 내부통제 위기에 처한 우리은행의 차기 은행장 후보군은 6명으로 압축됐다.
모두 50대 남성으로, 상업은행 출신 3명과 한일은행 출신 3명으로 구성됐다. 후보 명단은 빠르면 28일 공개될 예정이다.
우리은행은 26일 조 행장이 자회사대표이사후보추천위원회(자추위)에 자신을 은행장 후보 롱리스트에서 제외하고 후임 선정을 요청했다고 밝혔다.
조 행장의 용퇴 결정은 조직 쇄신을 위한 것으로 보이며, 우리금융지주 이사회도 이에 앞서 그의 연임이 어렵다는 판단을 내린 것으로 알려졌다.
후보군에는 △김범석 우리은행 국내영업부문 부행장 △박장근 우리금융지주 리스크관리부문 부사장(은행 리스크관리그룹 부행장 겸임) △이정수 우리금융지주 전략부문 부사장 △정진완 우리은행 중소기업그룹 부행장 △조병열 우리은행 연금사업그룹 부행장 △조세형 우리은행 기관그룹 부행장이 포함된 것으로 전해졌다.
자추위는 롱리스트(1차 후보)나 숏리스트(압축 후보)를 따로 발표하지 않고 최종 후보를 단 번에 공개할 계획인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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