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은행이 26일 발표한 '2024년 3분기 중 거주자의 카드 해외 사용실적'에 따르면 거주자의 카드(신용·체크·직불) 해외 사용 금액은 57억1000만달러로 전분기(51억8000만달러)보다 10.1% 늘면서 사상 최대치를 찍었다.
여름방학, 추석 등 연휴를 이용해 해외로 떠난 이들이 늘어난 영향이 컸다. 한국문화관광연구원 관광지식정보시스템에 따르면 내국인 출국자 수는 올해 2분기 659만8000명에서 3분기에는 717만3000명으로 8.7% 증가했다.
카드 종류별로는 신용카드(39억4000만달러)와 체크카드(17억6600만달러) 사용액이 직전 분기와 비교해 각 5.6%, 21.4% 각각 늘었다.
거주자가 해외 카드 가맹점에서 사용한 국내 카드 장수는 1854만5000장으로 전분기보다 5.8% 늘었다. 1장당 사용금액은 308달러로 전분기보다 4.1% 증가했다.
한은 관계자는 "온라인 쇼핑 해외 직접 구매는 감소했지만, 여름방학 등의 계절적 요인으로 내국인 출국자 수가 늘며 사용 금액이 증가했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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