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투데이신문 박고은 기자】 서울특별시의회 주택공간위원회가 전날(25일) 수상 대중교통 ‘한강버스’의 진수식을 축하하며, 안전 항해를 기원하는 행사를 가졌다고 26일 밝혔다.
이들은 전날 경남 사천시 소재 (주)은성중공업을 방문해 건조된 선박을 물에 띄우며 안전항해를 기원하는 진수식에 참여했다.
이번에 진수식을 가진 1호선은 연내 한강으로 인도될 예정이며, 해상 시험 및 시운전 등을 통해 안전성을 충분히 검증한 후 서울 시민들에게 선보일 계획이다.
한강버스는 한강을 중심으로 서울 주요 거점을 연결하는 새로운 대중교통 수단으로, 하루 68회 운항을 통해 2030년까지 연간 260만 명이 이용하게 될 것으로 기대된다.
김태수 위원장(국민의힘, 성북4)은 이날 축사에서 “한강버스는 서울시민뿐 아니라 대한민국 국민, 그리고 외국 방문객들에게 중요한 교통 수단이 될 것”이라며 “오늘 진수한 1호선을 비롯한 모든 선박들이 철저한 안전성 검증을 거쳐 한강에 인도돼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날 진수식 후 주택공간위원회 위원들은 은성중공업을 방문해 추가로 건조 중인 선박들의 현장을 점검했다.
한강버스는 총 8척의 본선을 출퇴근 시간대에 투입할 예정이지만, 운항 중 점검이나 수리, 엔진 충전 등에 따른 운항 공백을 줄이기 위해 추가선 4척이 도입된다.
이 추가선들은 기존 하이브리드 전기추진체 대신 완전 전기추진체로 건조돼 탄소 배출이 없는 친환경 선박으로 만들어질 계획이다.
김 위원장은 “한강버스는 한국해양교통안전공단의 선박 검사를 통해 충분한 안전성을 확보할 예정이며, 시민의 생명과 안전이 최우선이라는 점을 고려해 당초 올해 10월로 예정됐던 운항 시기를 내년 3월로 연기했다”며 “시민과의 약속을 지키는 것도 중요하지만 더 중요한 것은 안전이므로 안전하고 쾌적한 운항이 이뤄질 수 있도록 만전을 기해달라”고 당부했다.
덧붙여 김 위원장은 “주택공간위원회는 한강버스의 최대주주인 서울주택도시공사를 소관하는 상임위로서, 사업이 차질 없이 진행될 수 있도록 추진 과정을 철저히 점검하고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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