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스코 노조, 내달 초 파업 출정식···교섭 여지 남아

포스코 노조, 내달 초 파업 출정식···교섭 여지 남아

데일리임팩트 2024-11-26 11:36:55 신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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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포스코노동조합 홈페이지
/사진=포스코노동조합 홈페이지

[딜사이트경제TV 서효림 기자] 조합원 투표로 쟁의행위가 가결된 한국노총 금속노련 포스코노동조합(포스코노조)가 다음달 출정식을 갖는다.  

포스코노조는 12월 2일 오후 6시 포항제철소 본사 앞, 12월 3일 오후 6시 광양제철소 1문 앞에서 각각 조합원 대상 파업 출정식을 연다고 26일 밝혔다.

포스코노조는 지난 25일 쟁의행위 찬반 투표에서 72.25%의 찬성으로 쟁의행위를 통한 임금투쟁이 가능해졌다.

포스코노동조합은 이달 6일까지 회사 측과 11차에 걸쳐 교섭회의를 했으나 합의에 이르지 못했다. 중앙노동위원회는 지난 18일에 이어 21일 임금협상에 대한 노사 간 조정회의를 벌였으나 입장차를 좁히지 못해 조정 중지 결정을 내렸다.

노조는 파업을 포함한 다양한 쟁의권을 확보한 만큼 당장 파업에 들어가기보다는 회사 측과 임금협상을 이어 나가되 추이에 따라 단계별 쟁의에 들어갈 계획이다.

노조 관계자는 "임금안에 대해서는 어느 정도 의견에 접근했으나 조합원과 비조합원에게 혜택을 차별화하는 방안을 놓고 회사 측과 견해차가 커서 협의하고 있다"며 "회사 측의 탈퇴 종용으로 조합원이 1만2000명에서 4000여명 줄어든 만큼 회사의 종용에도 노조에 남은 조합원에 대한 혜택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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