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주=연합뉴스) 임채두 기자 = 전북특별자치도 보건환경연구원은 "올해 하반기 들어 처음으로 하수(下水) 샘플에서 인플루엔자바이러스가 검출됐다"고 26일 밝혔다.
도 보건환경연구원은 전주, 군산, 임실의 3개 공공하수처리장을 대상으로 매주 하수를 채취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인플루엔자 등 34개 병원체를 관찰하고 있다.
이번에 검출된 인플루엔자바이러스는 인플루엔자 A형 바이러스와 동일한 유형이다.
지난 10월 중순부터 인플루엔자 환자가 꾸준히 늘고 있으며 이는 지역사회 환자 증가와 밀접한 연관이 있다고 도 보건환경연구원은 설명했다.
이에 따라 손 씻기, 마스크 착용 등 기본 수칙을 준수와 예방접종을 적극적으로 권장했다.
전경식 도 보건환경연구원장은 "이번 인플루엔자바이러스 검출은 도내 인플루엔자 확산 여부를 조기에 파악할 수 있는 중요한 지표"라며 "감염병 대응 체계를 더욱 견고히 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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