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딜사이트경제TV 서효림 기자] 고려아연과 한화그룹이 호주 전기 인프라 건설 지원 사업을 위해 협력을 지속한다.
고려아연은 호주 자회사인 아크에너지(Ark Energy)가 진행하고 있는 호주 최대 규모 배터리에너지 저장 시스템(Battery Energy Storage System, BESS) 사업과 관련해 배터리를 포함한 시스템 인티그레이션 패키지 공급업체로 한화를 우선 협상 대상자로 선정했다고 26일 밝혔다.
아크에너지는 지난해 선정된 호주 뉴사우스웨일즈와 장기에너지서비스계약에서 배터리 공급할 업체를 찾기 위해 1년간 경쟁입찰을 진행해왔다. 배터리 공급을 위해서는 호주 전력산업을 이해하고 까다로운 규정과 인정 기준을 중천하며 8시간 동안 방전이 가능한 2200MWh 규모의 배터리를 공급할 수 있어야 한다.
경쟁 결과 최종적으로 한화를 우선협상대상자로 선정하고 11월 말경부터 TF를 구성하여 세부 조건을 논의한 후 내년 초 공급계약을 체결할 예정이다. 구체적인 계약 규모는 공개되지 않았으나 수 천억원 수준에 달할 것으로 예상된다.
앞서 아크에너지의 리치몬드밸리 에너지저장장치(Richmond Valley ESS Project)사업은 호주 뉴사우스웨일즈(NSW)주의 전기 인프라 건설 지원 프로그램으로 선정됐다.
고려아연은 “에너지저장장치 사업은 고려아연의 미래 성장전략인 트로이카 드라이브의 핵심인 신재생에너지 사업에서 한화그룹과 호주에서 상업화를 하는 첫 사례로, 양사는 향후에도 지속적으로 사업 협력을 진행해 나갈 예정”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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