약 2년 만에 전국 아파트 전세가율 최고치

약 2년 만에 전국 아파트 전세가율 최고치

센머니 2024-11-26 11:18:18 신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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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픽사베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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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센머니=박석준 기자] 전국 아파트 전세가율(매매가 대비 전세가 비율)이 약 2년 만에 최고치를 기록한 것으로 조사됐다.

26일 업계와 KB국민은행에 따르면 이달 전국 아파트 매매가 대비 전세가 비율은 67.7%로, 2022년 12월(67.3%) 이후 23개월 만에 가장 높은 것으로 전해졌다.

KB의 아파트 전세가율은 2022년 11월(67.8%) 조사 대상 표본을 개편한 이후 하락하기 시작해 금리 인상 여파로 전셋값이 약세를 보이고 역전세난이 지속된 작년 8∼9월에는 65.8%까지 떨어진 바 있다. 

이후 전세가 상승이 이어지면서 1년 이상 전세가율이 상승 곡선을 그리고 있다. KB 조사 기준으로 11월 전국 아파트 매매가는 전월 대비 0.57% 내렸지만, 전셋값은 2.21% 올랐다.

서울 아파트 전세가율은 지난 10월 53.9%에서 11월 54%로 올랐다. 11월 서울 아파트 가격은 전월 대비 2.49% 올랐지만, 전세가는 6.78% 오르면서 상승한 것으로 풀이된다.

자치구별로 살펴보면 ▲강북구 62.6% ▲중랑구·금천구 62.0% ▲성북구 61.4% ▲관악구 61.2% ▲은평구 60.8% ▲서대문구 60.1% 등에서 60%가 넘었다. 반면 상대적으로 집값이 비싼 ▲강남구 42.3% ▲송파구 45.0% ▲서초구 46.7%) 등은 전세가율이 낮은 모습을 나타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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