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월 유통업체 매출 6.7% 증가…온라인 매출은 13.9%↑

10월 유통업체 매출 6.7% 증가…온라인 매출은 13.9%↑

연합뉴스 2024-11-26 11:00:02 신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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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비심리 위축·이상기온 등으로 대형마트·백화점 매출 감소

'가성비 중시 잘파세대 잡아라'…화장품도 '소용량' 인기 '가성비 중시 잘파세대 잡아라'…화장품도 '소용량' 인기

(서울=연합뉴스) 진연수 기자 = 화장품 업체들이 10~20대 '잘파세대'(Z세대+알파세대)를 겨냥해 소용량 화장품을 잇달아 출시하고 있다. 잘파세대가 주로 찾는 다이소와 편의점들은 소용량 화장품 라인업을 적극적으로 늘리고 있다. 다이소는 18일 올해 1∼10월 기초화장품 매출이 작년 동기보다 240%, 색조화장품 매출은 130% 각각 증가했다고 밝혔다. 사진은 이날 서울 중구 다이소 명동역점에 진열된 소용량 화장품. 2024.11.18 jin90@yna.co.kr

(서울=연합뉴스) 이슬기 기자 = 10월 온오프라인을 포함한 국내 주요 유통업체 매출이 6.7% 증가했지만 위축된 소비심리에 대형마트와 백화점 등 오프라인 매출은 작년과 같은 수준으로 나타났다.

산업통상자원부는 10월 국내 주요 23개 유통업체 매출이 지난해 같은 달보다 6.7% 증가한 15조2천700억원으로 집계됐다고 26일 밝혔다.

온라인 매출은 작년 같은 달보다 13.9% 늘었다.

반면 대형마트와 백화점, 기업형 슈퍼마켓(SSM), 편의점을 포함한 오프라인 매출은 작년과 비교해 증감률에서 변동이 없었다.

온라인에서는 서비스(66.5%), 식품(24.8%), 생활·가정(11.3%) 등에서 성장세가 지속됐지만, 알리익스프레스 등 중국계 이커머스 플랫폼을 이용한 해외 구매 증가 영향 등으로 부진이 지속되는 패션·의류 매출은 9.8% 감소했다. 온라인 가전·전자 부문 매출도 12.7% 줄어들었다.

오프라인에서는 집밥 수요가 증가하면서 식품 매출은 3.8% 늘었다.

이에 비해 오프라인 가전·문화, 패션·잡화 매출은 작년보다 각각 22.1%, 9.2% 감소했다.

산업부는 소비심리 위축, 이상기온, 작년보다 하루 적은 휴일 등의 영향으로 오프라인 대형마트와 백화점 매출은 작년보다 각각 3.4%, 2.6% 감소했다고 밝혔다.

다만 집 근처에 위치해 필요 시 생필품을 소량 구매할 수 있는 편의점(3.7%)과 SSM(7.1%) 매출은 상승했다.

10월 온라인 매출 비중은 51.9%로, 오프라인(48.1%)을 3개월 만에 다시 상회했다.

산업부는 백화점(롯데·현대·신세계), 대형마트(이마트·홈플러스·롯데마트), 편의점(GS25·CU·세븐일레븐), SSM(이마트에브리데이·롯데슈퍼·GS더프레시·홈플러스익스프레스) 등 오프라인 유통업체 13곳과 SSG, 쿠팡, 11번가 등 10개 온라인 유통사의 매출 동향을 집계해 발표한다.

wise@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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