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뉴스영 공경진 기자) 경기도의회 교육기획위원회 안광률 위원장(더불어민주당, 시흥1)은 지난 8일부터 19일까지 진행된 2024년 행정사무감사와 지난 25일 열린 제379회 정례회 교육기획위원회에서 경기도교육청의 주요 정책과 예산안에 대해 면밀히 검토하며 개선과 대안을 촉구했다.
안 위원장은 행정사무감사에서 학교 체육관과 운동장이 지역 주민들에게 제대로 개방되지 않는 현실을 지적하며, 학교와 지자체 간 협력을 강화하고 개방에 적극적인 학교에는 인센티브를 제공하는 방안을 제안했다. 또한, 사학 비리에 대한 도교육청의 관리 부실을 비판하며 감사를 강화해 근본적인 문제 해결을 주문했다.
특성화고의 교육과정과 관련해서는 지역 주력 산업에 맞는 교과목 개편과 기업 협력을 통해 학생들의 취업 기회를 확대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특히, 학교 폭력과 교권 침해 문제의 심각성을 언급하며 예방 교육과 인성 교육 강화를 촉구했다. 아울러, 학폭 심의위원회의 판단 기준이 일관되지 않아 피해 학생들의 권리가 침해되는 문제를 지적하며, 공정한 심의 시스템 구축을 제안했다.
지난 25일 열린 교육기획위원회 예산안 심의에서는 예산 삭감 문제를 중심으로 논의가 이어졌다. 안 위원장은 반도체고 관련 예산 삭감을 언급하며, “이는 특성화고 육성을 포기하는 것과 같다”며 삭감안을 재검토하고 대안을 제시할 것을 요구했다. 또한, 국공립 유치원과 사립 유치원 간 방과 후 돌봄 예산 지원의 차이를 지적하며, 유아체험교육원 운영에 필요한 인력 충원과 수요 증가에 따른 인력 재배치의 필요성을 강조했다.
예산 심의와 관련해 안 위원장은 “경기도교육청이 큰 예산을 투입해 운영하는 사업들이 현장 수요와 정책 목표에 부합해야 한다”며, 효율적인 예산 편성을 주문했다. 이날 회의에서는 예산조정소위원회가 구성되어 오는 27일까지 심의 및 조정을 진행할 예정이다.
유보통합 과정에서 발생한 급식비 차별 문제에 대해서도 동일 연령대 아이들 간 급식비가 유치원과 어린이집에서 다르게 책정되는 점을 개선할 것을 촉구했다.
안광률 위원장은 끝으로, 학생들의 문화·예술 체험 기회를 확대하고, 학생들의 수요에 맞춘 프로그램을 제공해야 한다며, 교육청이 도민의 세금을 소중히 사용하며 학생들의 미래를 위한 내실 있는 정책을 추진할 것을 강조했다.
Copyright ⓒ 뉴스영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본 콘텐츠는 뉴스픽 파트너스에서 공유된 콘텐츠입니다.
지금 쿠팡 방문하고
2시간동안 광고 제거하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