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빌리어즈앤스포츠=김태연 기자] 프로당구 PBA 팀리그 7일차에 순위 지각 변동이 일어났다. 하나카드가 그동안 1위 자리를 지켜온 휴온스를 밀어내고, 단독 1위에 올랐으며, 휴온스는 우리금융캐피탈에 패하며 2위 자리도 빼앗기고 말았다.
25일 경기도 광명시 광명시민체육관에서 열린 ‘웰컴저축은행 PBA 팀리그 광명시 TOUR 2024-2025’ 4라운드 7일차에 하나카드가 SK렌터카를 4-2로 꺾었다.
하나카드(5승1패·승점 14)는 우리금융캐피탈(4승2패·승점 12)과 휴온스(4승3패·승점 12)를 제치고 4라운드 1위로 올라섰다. 종합 순위서도 2위(18승12패·승점 53)에 위치하며 종합 1위 SK렌터카(19승11패·승점 55)를 턱밑까지 쫓았다.
하나카드는 1세트(남자복식)에 응우옌꾸옥응우옌(베트남)-무라트 나지 초클루(튀르키예)가 SK렌터카의 에디 레펀스(벨기에)-응오딘나이(베트남)에 7:11(3이닝)로 패배했지만, 2세트 김가영-김진아가 강지은-히다 오리에(일본)를 9:8(6이닝)로 이기며 반격했다. 3세트(남자단식)에서는 신정주가 강동궁에 8:15(8이닝)로 지면서 세트스코어 1-2로 밀렸다.
하나카드는 4세트(혼합복식)에 초클루-사카이 아야코(일본)가 조건휘-히다를 상대로 1이닝째 퍼펙트큐를 기록하며 9:0(1이닝)으로 완승, 세트스코어 2-2를 만들었다.
기세를 탄 하나카드는 5세트(남자단식)에 리더 김병호가 레펀스를 11:8(8이닝)로 꺾은 데 이어 6세트(여자복식)서는 김가영이 강지은을 9:6(8이닝)으로 제압했다.
우리금융캐피탈은 우승 경쟁을 벌이는 휴온스를 4-1로 잡아내고 2위로 올라섰다. 1세트에 다비드 사파타(스페인)-엄상필이 최성원-이상대에 7:11(4이닝)로 패배했지만, 2세트 스롱 피아비(캄보디아)-서한솔이 접전 끝에 9:8(8이닝)로 이기며 균형을 맞췄다.
이후 우리금융캐피탈은 3세트 엄상필이 15:9(4이닝)로 로빈슨 모랄레스(스페인)를 꺾었고, 4세트 잔 차파크(튀르키예)-김민영이 모랄레스-김세연에 9:0(5이닝)으로 완승을 거뒀다.
5세트에서는 강민구가 하비에르 팔라손(스페인)을 11:9(8이닝)로 돌려세우며 경기를 마무리했다. 2연패에 빠진 휴온스는 3위(4승3패·승점 12)로 밀려나며 4라운드 우승 경쟁에 적신호가 켜졌다.
3라운드 우승팀 NH농협카드는 2라운드 우승팀 웰컴저축은행을 상대로 풀세트 접전 끝에 승리하며 연패를 끊어냈다. 하이원리조트는 2승을 올린 륏피 체네트(튀르키예)를 앞세워 크라운해태를 세트스코어 4-1로 제치고 3연승을 질주했다.
대회 8일차인 26일에는 낮 12시 에스와이-웰컴저축은행의 경기를 시작으로 오후 3시 우리금융캐피탈-크라운해태, 오후 6시 NH농협카드-하나카드, 밤 9시 하이원리조트-SK렌터카의 경기가 차례로 펼쳐진다. 휴온스는 하루 휴식한다.
(사진=PBA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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