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사주조합 배정 금액은 전체 유상증자 2370억원(567만주)의 20%인 약 474억원(113만4000주)이다. 1차 발행가액은 주당 4만1800원이다. 유상증자 신주 발행가는 오는 29일 확정되며 구주주 청약은 다음 달 4~5일 이뤄진다. 이후 실권주 발생 시 일반 청약을 진행한다.
지주사 에코프로와 우리사주조합의 청약 참여로 전체 유상증자 공모 금액의 절반가량을 이미 채운 상태라고 회사 측은 설명했다.
에코프로에이치엔은 이번 유상증자를 통해 모집한 자금을 사업 경쟁력 강화와 신사업 추진을 위해 투입한다. 구체적으로 이차전지(배터리)와 반도체 소재 분야 신사업을 본격화할 계획이다.
먼저 유상증자를 통해 조달한 자금 600억원을 투입해 전해액 첨가제(이차전지의 안정성 향상), 도가니(양극재 소성공정에서 양극재가 담기는 용기), 도판트(양극재의 에너지 밀도 향상을 높이는 첨가제) 등 배터리 소재 사업을 강화한다.
반도체 소재 사업을 위한 설비 투자에는 300억원을 투입한다. 전 세계적으로 고성능 반도체 수요가 확대되는 상황에서 반도체 공정용 소재 사업을 본격화하는 것이다.
에코프로에이치엔은 반도체 전공정용 재료와 패키징 공정 소재에 대한 개발을 마무리하고 일부 제품을 판매하고 있다. 차세대 반도체 공정 소재 개발에 착수해 고객사와 샘플 테스트도 진행 중이다.
회사 관계자는 “이번 유상증자는 에코프로에이치엔의 사업 경쟁력 강화와 신사업 진출을 위해 추진된다”며 “2030년 매출 1조3000억원, 이익률 20% 달성을 목표로 사업을 확대해 나갈 것”이라고 했다.
|
Copyright ⓒ 이데일리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본 콘텐츠는 뉴스픽 파트너스에서 공유된 콘텐츠입니다.
지금 쿠팡 방문하고
2시간동안 광고 제거하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