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도 "포럼 가치, 변화 대응 핵심 동력 의미"…내년 5월 개최
(제주=연합뉴스) 고성식 기자 = 내년 5월 개최되는 제20회 평화와 번영을 위한 제주포럼(이하 제주포럼) 대주제가 '평화와 공동 번영을 위한 혁신'(Harnessing Innovation for Peace and Shared Prosperity)으로 최종 확정됐다.
26일 제주도에 따르면 이번 제주포럼 대주제에는 국제사회가 직면한 도전 과제들을 해결하고 지속 가능한 미래 모색과 평화의 가치 확산을 위해서는 혁신적 협력과 접근이 필요하다는 시대적 요구가 반영됐다.
대주제의 '평화와 공동 번영'은 제주포럼의 본질적인 가치이며 '혁신'은 국제사회가 직면한 불확실성을 돌파하고 다양한 변화에 대응하기 위한 핵심 동력을 의미한다.
제주도와 외교부가 제주포럼 자문위원회인 의제선정위원회와 국제자문위원회가 제안한 17건의 안건을 토대로 최종 대주제가 선정됐다.
김희찬 제주도 관광교류국장은 "개최 20회를 맞는 내년 제주포럼은 포럼 창설 취지를 살려 평화 이념 확산에 초점을 뒀다"고 말했다.
이어 "'2035 탄소중립', 국내 최초 생태법인 도입 등 제주도의 기후 위기 극복 정책을 국제사회와 공유하고 녹색성장의 새로운 방향을 제시하는 장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제주포럼은 한반도와 동아시아 지역 평화와 공동번영을 모색하기 위한 다자간 협력 및 논의의 장으로 2001년 시작됐다.
한반도와 동북아시아의 평화와 협력을 연구하는 제주평화연구원이 주관하며 제주도와 국제평화재단, 동아시아재단 등이 주최한다. 외교부와 제주국제자유도시개발센터는 제주포럼을 후원한다.
제20회 제주포럼은 내년 5월 28∼30일 제주국제컨벤션센터에서 열릴 예정이다.
koss@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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