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P신문 광고평론 No.1166] 평가 기간: 2024년 11월 15일~2024년 11월 22일
[AP신문 = 황지예 기자] 1166번째 AP신문 광고평론은 한국타이어가 지난 11월 7일 공개한 광고입니다.
오프로드 타이어 '다이나프로' 광고로, 미국 시장용으로 제작됐습니다.
광고는 자갈밭, 진흙, 물길, 비포장도로 등 오프로드 환경을 달리는 타이어의 모습을 클로즈업해 보여줍니다.
상황에 따라 적절한 속도감과 역동적인 촬영 구도로 '매일, 어디서든, 한계가 없다(EVERYDAY, EVERYWHERE, BUILT WITHOUT LIMITS)'는 메시지를 전합니다.
긴박함을 자아내는 배경음악과, 주행시 생기는 타이어 바퀴 마찰음 등 효과음을 강조합니다.
마지막엔 차가 흙바람을 일으키며 질주하는 모습으로 마무리됩니다.
AP신문 광고평론가 한줄평 (가나다순)
곽민철: 영상은 멋있으나, 공감은 글쎄
김동희: 힘차게 직구를 던지는 다이나프로의 매력
김진희: 강력한 이미지 연출로 시각적 효과를 자아내다
이정구: 제품에 충실한 광고
전혜연: 타이어는 한국타이어라는 강렬한 외침!
정수임: 강인한 타이어의 힘이 한눈에
AP신문 광고평론가들은 명확성과 예술성 시각 부문에 4.3점을 주며 타이어의 내구성을 시각적으로 잘 드러냈다고 평가했습니다.
예술성 청각 부문이 3.8점, 광고 효과의 적합성은 3.7점으로 그 뒤를 이었습니다.
호감도는 3.2점을 기록했습니다.
차별화 되는 부분이 없다는 평을 들으며 창의성은 2.8점의 낮은 점수에 머물렀습니다.
총 평균은 3.7점으로, 평가요소 간 점수 편차가 큰 편입니다.
인상적 장면 연출 보여줘
AP신문 광고평론가들은 다양한 오프로드 상황에서 역동적인 장면 구성으로 '다이나프로'의 성능을 잘 표현했다고 호평했습니다.
거친 모래, 돌, 흙, 물 등 오프로드에 버금가는 곳에서 질주하는 모습이 강렬한 인상을 남긴다. 그만큼 튼튼한 타이어의 성능을 강조하며, 바람과 먼지, 물 등 다이나믹한 주변 효과로 강인한 이미지를 극대화시킨다. 다양한 볼거리를 제공해, 30초 동안 오로지 주행 중인 자동차와 주변 환경만을 보여줘도 지루하지 않고 집중하게 된다. 많은 말 대신 간결하고 임팩트 있게 보여주는, 뚝심과 자신감이 느껴지는 영상이다.
특히 운전자를 드러내지않고 타이어가 작동하며 험지를 헤쳐나가는 순간에 집중하기 때문에, 자동차 광고로 오인할 확률도 줄어든다. 이것은 누가봐도 타이어광고!
- 정수임 평론가 (평점 4.2)
오프로드를 거침없이 달리는 SUV 차량과 강렬한 비트의 배경음악이 조화롭다. 물, 흙, 자갈밭 등 오프로드 환경의 다양한 화면 구성과 함께 이 모든 도전을 극복하게 하는 원인이 타이어임을 집중 조명하는 장면들이 인상적이다. 특히 '다이나프로'가 뛰어난 접지력과 내구성을 바탕으로 어떤 험난한 지형에서도 안정적인 주행을 가능하게 한다는 시그널을 줘 소비자에게 한국타이어의 브랜드 이미지를 긍정적으로 각인시키는 점이 훌륭하다.
- 전혜연 평론가 (평점 4.0)
역동적인 장면 연출로 드러내고자 하는 바를 강력하게 보여주고 있다. 타이어 특성상 내구성, 기술력이 중요한데 해당 부분을 잘 살려서 나타냈다. 다양한 레저 활동 시에도 튼튼하다는 점을 보여줄 수 있는 클로즈업으로 강한 인상을 준다.
- 김진희 평론가 (평점 3.7)
다소 무난…강렬한 한 방 없어
하지만 무난한 연출로만 구성돼 아쉽고, 미국 시장 타깃 광고인 만큼 타 브랜드와 차별화할 수 있는 강렬한 한 방이 필요하다는 지적도 다수입니다.
강력한 오프로드 퍼포먼스를 강점으로 내세우는 다이나프로 광고. 미국 시장 대상 광고다보니 다양한 지형을 보여주며 이미지 위주로 광고가 전개된다. 단순 명쾌한 메시지가 제품의 강점을 세련되게 알려준다.
하지만 한국타이어는 국내와는 달리 미국에선 챌린저의 입장으로 임해야하는 점이 관건이다. 광고에 하나의 '킥'이 있었더라면 더 깊은 인상을 남길 수 있을 것 같다. 삼성, 현대와 같은 국내 굴지의 대기업이 미국 시장 타깃 광고에서는 패러디나 유머 요소를 넣는 것처럼 말이다.
- 김동희 평론가 (평점 3.8)
SUV, 오프로드 타이어 본연의 중요한 셀링 포인트를 담았다. 역동적인 분위기에 접지와 비포장 도로에서 충실한 역할을 해내는 연출. 군더더기는 없으나 특별한 무언가도 없다.
- 이정구 평론가 (평점 3.7)
'다이나프로'라는 명칭에 걸맞게, 거칠고 강렬한 인상을 남긴다. 영상과 폰트의 질감이 이 강렬함을 효과적으로 전달하며, 젖거나 거친 노면에서도 잘 달린다는 메시지와도 조화를 이룬다.
그러나 배경이 일반적인 주행 환경과 다소 동떨어진 느낌을 주며, 'EVERYDAY', 'EVERYWHERE'이런 문구는 다소 진부하게 느껴진다. 보다 일상적인 상황을 조명하고 승차감과 정숙성을 강조했다면 더욱 효과적이었을 것이다.
- 곽민철 평론가 (평점 2.8)
김진희 평론가 또한 "전체적으로 너무 강한 이미지만 보여줘 아쉽다"고 덧붙였습니다.
■ 크레딧
▷ 광고주 : 한국타이어
▷ 대행사 : 제일기획
▷ 제작사 : 필름퍼플레인 쓰리핑거 스튜디오
▷ 감독 : 박인덕
▷ 조감독 : 김주원 조현정
▷ Executive PD : 이태호
▷ 촬영감독 : 강한빛
▷ 편집실 : 편집인
▷ 2D업체 : 자이언트스텝
▷ 2D(TD) : 나승희 이지은 서여경 박수민 김지훈
▷ ColorGrading : 컬러그라프
▷ 녹음실 : 해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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