롯데슈퍼, 그랑그로서리 도곡점에 '프리미엄 계란·친환경 양곡' 매대 도입

그랑그로서리 도곡점 프리미엄 계란 매대의 모습 [사진=롯데마트∙슈퍼]

롯데마트∙슈퍼가 그랑그로서리 도곡점에서 도곡점 방문객 만을 위한 특별한 상품 진열대를 준비했다고 26일 밝혔다.

롯데슈퍼는 철저한 매출 분석을 바탕으로 그랑그로서리 도곡점에 프리미엄 계란 및 친환경 양곡 진열대를 구성해 지난 21일부터 운영하고 있다고 이날 밝혔다.

롯데슈퍼 그랑그로서리 도곡점은 신선∙가공 먹거리 특화 점포인 만큼 반경 500m 내 근거리 거주 고객을 사로잡는 것이 중요하다. 근거리 거주 고객을 사로잡지 못하면 점포 방문객 감소로 먹거리 상품 판매량이 줄어들어 상품 폐기 비용이 발생돼 이익 손실이 크게 일어나기 때문이다.

그랑그로서리 도곡점 계란 매대에는 30구로 구성된 일반 계란 대신 '1+등급란', '동물복지란'과 같은 프리미엄 계란 만을 판매한다. 리뉴얼 전 기존 도곡점의 1년간 계란 매출을 분석한 결과, 프리미엄 계란의 매출 비중이 약 85%에 달했다. 해당 수치는 전 점 평균 비중과 비교해도 40%가량 높은 수치다. 롯데슈퍼는 이러한 매출 데이터를 토대로 그랑그로서리 도곡점에 프리미엄 계란 만을 취급하는 진열대를 구성, 롯데슈퍼 최초의 프리미엄 계란 매대를 선보이게 됐다. 

해당 매대에는 '청란', '초란' 등 각종 프리미엄 계란도 취급한다. '1+등급란'과 '동물복지란' 계란 포장지에 푸른색, 녹색 등 각 계란을 구분할 수 있는 별도 색깔을 표시해 고객들이 구매 전 계란을 쉽게 구분할 수 있게 했다. 대중적으로 알려지지 않은 '청란'과 같은 일부 계란의 경우 상품 특징을 담은 안내판을 고지했다.

롯데슈퍼는 건강식 트렌드에 맞춰 그랑그로서리 도곡점에 '친환경 양곡'도 확대 도입했다. 도곡점이 고소득 상권이라 건강에 대한 관심도가 높아 친환경 양곡을 확대 도입하면 인기를 끌 것으로 예상했다. 롯데슈퍼 친환경 양곡 상품군 매출은 11월 누계 기준(2024년 1월 1일~11월 24일) 전년 대비 약 20% 상승할 만큼 높은 신장세를 보인 바 있다. 

롯데슈퍼는 그랑그로서리 도곡점에 친환경 양곡 상품 수를 전 점 평균과 비교해 3배 이상 늘려 운영하고, 프리미엄 쌀 브랜드 '쌀명당' 15개 품목을 오프라인 매장 단독으로 판매한다.

또 집밥 필수 재료인 두부와 콩나물을 풀무원과 협업해 별도 진열대를 구성했다. 롯데슈퍼는 이번 별도 진열대 기획 단계에서 두부, 콩나물에 대한 '고객 선호도'를 반영했다. 리뉴얼 이전 도곡점은 다른 슈퍼 점포에 비해 풀무원 브랜드의 두부와 콩나물 상품 매출 비중이 약 35% 더 높았다. 이에 롯데슈퍼 두부, 콩나물 MD(상품기획자)는 오픈 2개월 전부터 파트너 사와 진열대 디자인 및 상품 취급 관련해 수차례 회의를 진행했다.  

대표적으로 '풀무원 특등급 국산콩 큰두부(500g)'와 '풀무원 납작두유면(150g)'을 유통업계 최초로 선보이고, '풀무원 대만식 두유푸딩(200g)'과 '풀무원 국물 두부조림(380g)' 등 두부 상품도 판매한다. '나또 특화존'도 구성해 풀무원 나또 전 품목을 선보인다.

이은지 롯데마트∙슈퍼 Grain&Egg팀 MD는 "최근 비건∙단백질이 식품 시장의 키워드로 떠오른 만큼 집밥 필수 재료인 계란, 두부, 콩나물에 대해서도 건강 트렌드를 반영해 식품을 구매하는 고객들이 많은 편"이라며 "도곡점을 시작으로 다양한 신선 먹거리를 근거리 유통 채널인 슈퍼에서 쉽게 만날 수 있도록 차별화된 상품 취급에 만전을 기할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