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 당선인이 취임일부터 멕시코와 캐나다에서 들어오는 모든 수입품에 25% 관세를 부과할 것이라고 경고했다. 사진은 트럼프가 지난 19일(현지시각) 미국 텍사스 브라운스빌에서 스페이스X 스타쉽 로켓 여섯 번째 시험 비행 발사를 참관한 모습. /사진=로이터
트럼프 당선인은 지난 25일(현지시각) 자신의 트루스소셜에 "모두 알고 있듯이 수천명의 사람들이 멕시코와 캐나다를 통해 쏟아져 들어오고 있다. 그 어느 때보다 많은 범죄와 마약이 유입되고 있다"며 "내년 1월20일(취임일) 첫 행정명령 중 하나로 멕시코와 캐나다에서 미국으로 들어오는 모든 제품에 25% 관세를 부과할 것"이라고 전했다.
이어 "이 관세는 마약, 특히 펜타닐과 모든 불법 외국인이 우리나라 침략을 멈출 때까지 유효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트럼프 당선인은 "멕시코와 캐나다는 모두 이 오랫동안 끓어오르던 문제를 쉽게 해결할 절대적인 권리와 권한을 가지고 있다"며 "우리는 그들이 이 권한을 사용할 것을 요구하며 그들이 그렇게 할 때까지 매우 큰 대가를 치러야 할 때"라고 전했다.
트럼프 당선인은 선거 유세 기간에도 멕시코 정부가 미국으로의 이민자와 마약 유입을 중단하지 않는다면 멕시코산 모든 상품에 25~100% 추가 관세를 부과하겠다고 경고한 바 있다.
아울러 트럼프 당선인은 중국에서 미국으로의 펜타닐 유입을 막지 못한다면 10% 추가 관세를 부과하겠다고 밝혔다.
그는 "중국 대표들은 이런 일을 저지른 모든 약물상에게 최고형인 사형을 선고하겠다고 했지만 안타깝게도 그들은 이를 실행하지 않았다. 마약은 주로 멕시코를 거쳐 전례 없는 수준으로 우리나라에 쏟아지고 있다"며 "그들이 멈출 때까지 우리는 중국에서 미국으로 들어오는 모든 제품에 대해 추가 관세 외에 10% 관세를 부과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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