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뉴스투데이 이채연 기자] 한화호텔앤드리조트는 객실 내 제공되는 어메니티(Amenity·편의용품)를 프랑스 명품 브랜드 ‘발망’으로 변경한다고 26일 밝혔다. 전 사업장에 같은 브랜드의 어메니티를 적용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한화호텔앤드리조트는 어메니티 교체를 위해 △브랜드 인지도 △품질 △친환경 등을 주요 기준으로 삼고 6개월간 60여종의 제품을 평가했다. 이달에 리조트·호텔 전 지점에 적용됐으며, 더 플라자는 내년부터 변경된다.
어메니티 제품은 △샴푸 △컨디셔너 △바디워시 △바디로션 등 4종(객실별 상이)이다. 유기농 민트와 베르가모트를 조합해 두피와 피부에 상쾌함을 선사한다. 고농축 라벤더 오일과 계피가 함유되어 있어 각질 제거 및 푸석해진 머릿결에 윤기를 더해준다.
발망 제품은 ‘노르딕 스완’ 가이드에 맞춰 개발되고 있다. 노르딕 스완은 공신력 높은 북유럽의 친환경 인증 제도다. 지속 가능한 재료 사용과 화학물질 사용 규제 등 엄격한 기준을 통해 인증 마크를 부여한다. 제품의 80%는 해당 가이드에 맞춰 개발되며 100% 재활용 페트로 만든 용기에 제공된다.
한화호텔앤드리조트는 어메니티 교체와 함께 고객들의 브랜드 경험 확대를 추진한다. 전 지점 로비에 더 플라자의 시그니처 향이 담긴 발향 시스템을 적용했다. 시그니처 향은 유칼립투스 향과 우디 향을 조합해 평온한 숲속을 연상케 한다. 더 플라자의 향을 담은 룸 스프레이와 디퓨저 100ml 세트 매출은 10월 누계 매출 기준 전년 대비 2배 이상 증가한 바 있다.
한화호텔앤드리조트 관계자는 “어메니티는 휴식의 질을 결정하는 데 중요한 부분이기 때문에 전면 교체를 진행하게 됐다”라며 “고객 만족도를 높이기 위해 객실 리모델링, 스위트 객실 증대 등 다양한 노력을 하고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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