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제공|플러스엠엔터테인먼트
12월 31일 개봉하는 영화 ‘보고타: 마지막 기회의 땅’은 IMF 직후, 새로운 희망을 품고 지구 반대편 콜롬비아 보고타로 향한 국희(송중기)가 보고타 한인 사회의 실세 수영(이희준), 박병장(권해효)과 얽히게 되면서 벌어지는 이야기를 그린 영화다.
극 중 송중기는 가장 낮은 곳에서 가장 높은 곳을 꿈꾸는 청년 국희로 새로운 변신을 선보인다. 국희는 IMF 이후, 가족들과 도망치듯 콜롬비아 보고타로 넘어와 한인 사회의 권력자이자 밀수 시장의 큰손 박병장의 밑에서 일하게 된다. 한국에 다시 돌아가기 위해 강한 생존력을 드러내고, 이로 인해 보고타 한인 사회에서 점차 자리를 잡아가는 인물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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송중기는 “20대부터 30대까지, 한 인물의 이렇게 긴 서사를 연기한 적은 처음이었다. 맡았던 캐릭터 중에 가장 감정 변화가 큰 인물이다. 그 지점이 굉장히 재미있었다”며 캐릭터에 대한 애착을 드러냈다.
영화를 연출한 김성제 감독은 “송중기가 유일했다. 그는 좋은 목소리뿐만 아니라, 소년에서 청년까지 대비를 보여줄 수 있는 얼굴이 있다고 생각한다. 내가 상상한 국희로 시작했지만, 송중기가 펼치는 국희를 보는 느낌으로 작업했다”며 송중기를 만나 더욱 풍성해진 국희 캐릭터에 대한 기대를 더했다.
이승미 기자 smlee@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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