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터풋볼] 가동민 기자 = 리버풀전을 앞두고 비니시우스 주니오르가 이탈했다.
레알 마드리드는 28일 오전 5시(이하 한국시간) 영국 리버풀에 위치한 안필드에서 열리는 2024-25시즌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UCL) 리그 페이즈 5라운드에서 리버풀과 맞대결을 펼친다.
경기를 앞두고 레알 마드리드에 악재가 찾아왔다. 비니시우스가 부상을 당한 것. 레알 마드리드는 25일 구단 홈페이지를 통해 “비니시우스에 대한 레알 마드리드 메디컬 서비스의 검사를 실시했고 그는 왼쪽 대퇴 이두박근 부상 진단을 받았다”라고 공식 발표했다. 비니시우스는 3개월 정도 결장할 것으로 보인다.
비니시우스는 레알 마드리드에서 가장 위협적인 선수다. 폭발적인 스피드와 화려한 기술로 좌측면에서 파괴적인 모습이었다. 훌륭한 득점력까지 겸비해 수비수 입장에선 막기 까다로운 선수다. 비니시우스는 레알 마드리드 입단 초반에는 부정적인 평가도 받았지만 시즌을 거듭하면서 섬세함까지 갖추며 월드클래스로 성장했다.
지난 시즌 모든 대회에서 39경기에 출전해 24골 11도움을 올렸고 레알 마드리드는 라리가 우승,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UCL) 우승을 차지했다. 비니시우스는 활약을 인정받아 발롱도르 2위에 올랐다. 이번 시즌에도 비니시우스는 레알 마드리드의 공격을 이끌고 있다. 하지만 부상으로 자리를 비우게 되면서 레알 마드리드는 걱정이 깊어졌다.
그래도 레알 마드리드에는 슈퍼스타 킬리안 음바페가 있다. 음바페는 이번 여름 레알 마드리드의 유니폼을 입었다. 워낙 뛰어난 선수라 레알 마드리드에서의 활약이 기대됐다. 하지만 음바페는 파리 생제르맹 시절의 위력을 발휘하지 못하고 있다.
득점 기회를 살리지 못하며 아쉬움을 남기는 경우가 많았다. 공격 상황에서도 위협적인 상황을 그리 많이 만들어내지 못했다. 음바페는 모든 대회에서 17경기에 나와 9골 2도움을 기록 중이다. 그중 페널티킥 득점은 3골이다. 음바페가 받는 기대에 비하면 턱 없이 부족한 공격 포인트다.
음바페가 가장 좋은 활약을 펼칠 수 있는 위치는 좌측면이다. 하지만 레알 마드리드에서는 최전방으로 나오고 있다. 레알 마드리드에는 비니시우스 주니오르가 있기 때문이다. 음바페가 카를로 안첼로티 감독에게 포지션 변경을 요구했다는 의혹이 제기됐지만 안첼로티 감독은 직접 부인했다.
안첼로티 감독은 “음바페는 나에게 경기장에서의 특정 포지션을 요청한 적이 없다. 모두가 선발 라인업에 포함되기를 원하고 고정 포지션은 없다. 경기 상황에 따라 바뀔 수도 있다”라고 이야기했다.
이어 “모든 스트라이커는 골을 넣지 못하면 좌절한다. 조만간 부진은 멈출 것이다. 그는 레가네스와 경기에서 좋은 경기를 펼칠 것이다. 그는 놀라운 자질을 갖고 있고 조만간 그것을 보여줄 것이다”라고 덧붙였다.
음바페는 25일 열린 레가네스와 경기에서 좌측면을 책임졌다. 음바페는 보란 듯이 골을 만들어냈다. 전반 43분 레알 마드리드가 전방 압박을 통해 공을 빼앗았고 비니시우스가 페널티 박스 안에서 음바페에게 패스했다. 음바페는 여유롭게 마무리하며 선제골을 넣었다.
비니시우스가 빠졌기 때문에 리버풀과 경기에서 음바페가 좌측면으로 활약할 가능성이 높다. 음바페가 자신의 실력을 증명할지 주목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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